Laphroaig Distillery
Laphroaig 10 Years Cask Strength Batch #12
주종: Islay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Laphroaig Distillery / Ex-Bourbon Barrel / 10 Years
도수: 60.1% / Cask Strength
병입자: Laphroaig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샛노란빛을 띠며,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단순하지만 강렬한 라프로익의 전형적인 향조다. 약품 냄새와 크레오졸, 풍부한 바닐라의 단내와 미역줄기 의 짠내, 구운 파인애플 시트러스 등이 느껴진다. 몰트 뉘앙스는 천천히 그 존재를 드러낸다. 만약 피트를 배제한다면 구석에 숨겨져 있는 바질이나 애플민트 같은 허브와 화이트 와인 뉘앙스가 수면위로 올라올 것이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레몬그라스, 유자 껍질 등의 싱그러움이 느껴진다. 바닐라가 더욱 극대화되어 기존의 몰트 뉘앙스의 고소함에 화이트 초콜릿의 달콤한 향이 만나 화이트 초코 마카다미아 쿠키를 연상케 한다. 향의 볼륨감과 다채로움이 라프로익 10년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맛: 60이라는 도수가 믿기지 않을 만큼 알코올이 전혀 튀지 않으며, 풍부한 바닐라가 입 안을 감싸 달콤한 풍미를 뿜어낸다. 향에 비해 다소 잔잔한 스모키가 혀에 내려 앉으며, 몰트의 단맛과 고소함이 나타난다. 오래 머금으면 꿀을 뿌린 크림 같은 질감에 씨앗을 제거한 참외 과육의 풍미가 느껴진다. 감칠맛과 짠맛이 같이 올라와 복잡성을 주며, 바디감도 상당히 두껍게 느껴진다.
목 넘김 및 여운: 도수 대비 너무나 부드러운 목 넘김이다. 스모키를 강하게 밴 몰트의 고소함으로 비강에 가득찬다. 혀에는 레몬 크림에 MSG 한 꼬집 한듯 한 풍미가 느껴진다. 맛에서의 연장선상으로 단맛, 짠맛, 감칠맛, 산미 어느 하나 튀지 않고 밸런스있게 나타난다.
총평: Exceptional.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