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hroaig Distillery
Laphroaig Càirdeas 2022 Warehouse I
주종: Islay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Laphroaig Distillery / First-Fill Maker's Mark Bourbon Barrel / Non-Age Statement (7 Years 50% + 8 Years 50% Blend)
도수: 52.2% / Cask Strength
병입자: Laphroaig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Feìs ìla 2022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아이보리색을 띠며,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약품 냄새와 피트가 몰트의 구수함과 옅은 바닐라를 타고 일직선으로 올라온다. 라임 과육의 시트러스, 딱딱한 천도복숭아에서 오는 은은한 과일향, 참외 씨앗이 곁들여진 과육의 달콤한 내음이 느껴진다. 쿼터 캐스크 제품에 비해 숙성감은 못 미치나 오크의 영향이 적어 몰트 뉘앙스가 돋보이며, 전체적인 향조가 상당히 깨끗하고 명료하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져도 크게 달라지는 점은 없으며, 끝에 상온에 오래 방치한 오이 슬라이스 냄새가 살짝 잡히는 정도다.
맛: 기름진 질감에 바닐라, 올리브 풍미가 입 안을 감싼다. 레몬 제스트의 산미와 참외 겉 과육의 슴슴한 단맛이 은은하게 다가온다. 오래 머금으면 오리지널 포카칩을 씹은 듯 몰트의 고소함과 소금기 있는 짠맛이 도드라진다. 기존 라프로익 카디어스 제품들과 비교하면 감칠맛은 미미한 편이다. 밸런스가 매우 잘 잡혀있으면서, 마늘에서 오는 약간의 알싸함을 제외하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향신료 뉘앙스들이 없다시피 하다.
목 넘김 및 여운: 산뜻한 목 넘김이다. 레몬 제스트의 시트러스가 확 튀고난 뒤, 레몬그라스의 싱그러움과 약품 냄새를 밴 몰트의 구수한 향이 비강에 길게 머문다. 혀에는 짠맛이 다소 과하게 나타나며, 부자연스러운 감칠맛이 나타났다가 금세 사라진다.
총평: 라프로익의 특기, 하지만 최선은 아닌.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