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stland Hand-Filled No.3213 Heavily Peated
주종: American Single Malt Whiskey
원료: 6 Type Malted Barley (Washington Select Pale Malt & Washington Munich Malt & Wisconsin Extra Special Malt & British Pale Chocolate Malt & British Brown Malt & Scottish Baird's Maltings Peat Malt)
증류기: Vendome Still (Copper Pot Still + Column Still without Rectifying Column)
원액: Westland Distillery / Ex-Bourbon Cask / 7 Years
도수: 61.8% / Cask Strength
병입자: Westland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Hand-Filled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
참조:
색: 샛노란색을 띠며,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강한 알코올과 함께 막 불을 붙이기 시작한 참숯의 향이 휘몰아친다. 아드벡의 매캐함 같기도 하고, 쿨일라의 하얀 재 뉘앙스를 떠올리게도 하는 강렬한 스모키는 다른 향미들을 삼킬 만큼 오래 지속된다. 가볍게 구워낸 토스트 향, 설탕 시럽이 딱딱하게 굳어있는 시판 페이스트리, 미약한 바닐라가 느껴진다.
공기와의 접촉을 통해 스모키를 어느 정도 걷어내고 나면 유자청의 미약한 시트러스, 멜론 껍질, 참외 껍질, 천도복숭아, 말린 코코넛칩 등이 느껴진다. 끝에 콘소메 시즈닝의 은은하게 맴돈다.
맛: 꾸덕한 질감에 알코올이 살짝 튄다. 도수 대비 그렇게 심한 편은 아니다. 강렬한 피트감이 입 안을 휘젓고, 소금 친 건빵을 씹는 듯이 짭짤하면서도 고소함이 느껴진다. 오래 머금으면 백후추의 알싸함이 훑고 지나가며, 미원 가루에서 오는 감칠맛이 강렬하게 도진다. 레몬 과육의 산미가 있으나 그 강도가 매우 낮고, 천도복숭아와 청사과의 은은한 단맛이 있다. 전체적으로 몰트와 오크 그리고 과일 풍미의 원초적인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미디엄 바디에 밸런스가 아쉽게 느껴진다.
목 넘김 및 여운: 강렬한 목 넘김이다. 다 타고 남은 숯에서 오는 하얗게 탄 재 뉘앙스가 비강을 채운다. 백후추가 자글자글 터진다. 담뱃잎, 바닐라, 팔팔 끓는 보리차 향으로 이어진다. 혀에는 약간의 단맛이 빠르게 사라지고, 오리지널 포테이토칩을 먹은 듯한 고소함과 짭짤함이 처음부터 끝까지 지속된다.
총평: 블라인드로 마셨으면 아일라 싱글몰트로 착각했을 것이다. 괜찮은 완성도.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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