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ky & Whiskey/Blended & Malt

블렌디드 리뷰#44) 듀어스 32년 더블더블 / Dewar's 32y Double Double

Y's Spirits Archive 2024. 10. 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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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ar's 32 Years Double Double

 

주종: Blended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 Grain

 

증류기: Undisclosed

 

원액: Undisclosed Distillery / Ex-Pedro Ximenez Sherry Cask Finish / 32 Years

 

도수: 46%

 

병입자: John Dewar & Sons Ltd. (JD&S)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갈색을 띠며 레그는 잔 중간에 맺혀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크게 튀지 않고 매우 잔잔하다. 짙은 오크터치와 함께 유러피안 오크에서 기인하는 정향과 시나몬 파우더가 지배적이며 진저브레드, 반건조 무화과, 건푸룬, 캐러멜로 코팅한 사과 그리고 유지방 뉘앙스가 도드라지는 밀크 커피 향이 올라온다. 시간이 조금만 흘러도 호두 정과, 구운 아몬드, 헤이즐넛 시럽의 향이 올라오면서 보드라운 셰리 터치의 느낌을 자아낸다. 흙내음의 더티한 느낌은 없지만 끝에서 낙엽 또는 담뱃잎 캐릭터가 빠르게 훑고 지나간다. 끝에 밤꽃 냄새 또는 비릿한 내음이 지속적으로 올라온다. 전체적으로 볼륨감이 풍성하지만 향조의 깊이감과 복잡성이 아쉽게 느껴진다.

 

 

맛: 크리미한 질감에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유지방, 캐슈넛과 같은 견과류의 지방질, 반건조 무화과나 적절한 산미가 묻어 나오는 건푸룬 등의 꾸덕한 건과일의 풍미가 뒤섞이면서 입에 쩍쩍 달라붙는다. 오래 머금으면 정향, 시나몬, 서양감초(Licorice), 진저브레드 따위가 입 안에서 폭넓게 퍼지며 오크의 탄닌이 혀를 쪼아주기 시작하면서 약간의 응축감이 생긴다. 낮은 도수감에도 쉽게 풀어지지 않지만, 풍미 자체의 농도가 진하지 않다. 균형감도 아쉽게 느껴지는 편이다.

 

 

목 넘김 및 여운: 부드러운 목 넘김이다. 진저브레드, 정향, 시나몬, 담뱃잎, 곡물 탄내, 브라운 치즈 등이 비강을 가득 메웠다가 빠르게 사라지고 인스턴트 커피를 마시고 난 뒤의 잔향이 은은하게 맴돈다. 혀에는 오크의 탄닌이 두껍게 코팅되어 떫은 느낌과 건과일의 단맛이 나타나고 카카오닙스의 씁쓸함이 잔잔하게 이어진다.

 

 

총평: 높은 주사율에 낮은 해상도를 지닌 모니터.

 

 

점수: 3.5/5

 

ex) ?: 평가하기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블렌디드 리뷰#23) 듀어스 21년 더블 더블 / Dewar's 21y Double Double

Dewar's 21 Years Double Double 주종: Blended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 Grain 증류기: Undisclosed 원액: Undisclosed Distillery / Ex-Oloroso Sherry Cask Finish / 21 Years 도수: 46% 병입자: John Dewar & Sons (JD&S) 싱글

labas24.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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