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리뷰#2) 려 2013 본 / Ryeo 2013 Born
Ryeo 2013 Born
주종: Korean Sweet Potato Soju
원료: Local Sweet Potato 100%
증류기: / Atmorpheric Distillation
원액: Kooksoondang Yeoju Distillery / Onggi (Earthenware) / 10 Years
도수: 41.5%
병입자: Kooksoondang Yeoju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국순당 여주 증류소의 첫 증류원액.
색: 투명한 색을 띠며 레그는 잔 중간에 맺혀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 램프를 떠올리게 하는 노골적인 아세톤, 메즈칼을 연상케 하는 은은한 훈연향, 산패된 듯 꼬릿한 치즈 냄새 그리고 누룩 향이 지배적이다. 숙성하지 않은 아그리꼴 럼 특유의 홀토마토와 피클링 스파이스 향이 올라오는데, 그리 부담스럽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약간의 스테인리스 스틸이나 손의 기름과 반응하여 올라오는 쇠 냄새가 있다.
맛: 꾸덕하면서도 부들거리는 질감에 약 ~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향과는 달리 설탕 시럽 같은 단맛과 함께 철봉 핥는 듯한 쇠의 느낌이 나타난다. 매우 은은한 산미가 있지만 형용하기 힘들다. 전체적으로 복잡하지 않고 간결한 풍미다.
목 넘김 및 여운: 부드러운 목 넘김이다. 녹은 플라스틱 냄새와 가글용 불소 그리고 주정 냄새가 비강에 머물렀다가 빠르게 사라진다.
총평: 입에 오래 머금기보다는 빠르게 넘기는 편이 좋다.
점수: 2/5
ex) ?: 평가하기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