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몰트 리뷰#567) 아란 23년 프리미엄 캐스크 Whisky-e Ltd. / Arran 1999 23 Years Premium Cask Whisky-e Ltd.
Lochranza Distillery
로크란자(Lochranza) & 라그(Lagg), 아란 섬의 자매 증류소
Lochranza & Lagg Distillery 예로부터 아란(Arran) 섬 남쪽은 땅이 비옥하여 많은 농부들이 정착했으며 그곳에서 수확한 잉여 곡물이나 수입한 당밀을 통해 위스키를 제조하곤 했다. 18세기 후반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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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e 리미티드(Whisky-e Ltd.), 일본의 주류 수입업체이자 위스키 병입자
Whisky-e Ltd. 1985년, 데이빗 크롤(David Croll)이 노무라 증권에서 약 3개월간의 대학원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처음 일본에 도착했으며 지금의 아내인 노리코와 만나 결혼했다. 1995년 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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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ran 1999 23 Years Premium Cask #1999/248 Whisky-e Ltd.
주종: Highland (Arran)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Lochranza Distillery / Ex-Sherry Hogshead / 23 Years
도수: 52.5% / Cask Strength
병입자: Lochranza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Whisky-e Ltd. - Japan Exclusive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갈색을 띠며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살짝 치대며 파인애플 또는 농향 비스무리한 향이 잡힌다. 이러한 향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살짝 구워낸 오렌지 캐릭터로 변모한다. 결코 약하지 않은 셰리 터치에도 불구하고 풋풋함이 묻어 나오는 덜 익은 바나나와 아오리 사과, 생바질 같은 싱그러운 허브향이 두드러진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무화과, 생아몬드, 땅콩의 연한 껍질, 호두정과, 곶감, 진저브레드, 시나몬 파우더를 가득 뿌린 페이스트리, 캐러웨이, 오크 숙성 메이플 시럽, 캐러멜화 된 카스테라의 갈색 겉 부분 등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향을 볼륨감 있게 뿜어낸다. 아란 특유의 몰트 쩐내가 잡히기는 하나 지배적이지는 않다.
맛: 실키한 질감에 약 ~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구워내어 톤 다운된 오렌지의 산미, 수분감이 많은 건포도, 반건시, 동결건조 딸기, 라즈베리잼 등의 풍미가 느껴지는데 살짝 쥬시(Juicy)하면서도 잼 같은 느낌이 공존한다. 오래 머금으면 한라봉청 같이 특유의 달큰한 풍미가 내리깔리고 가볍게 우려낸 얼그레이 홍차의 탄닌감이 엷게 코팅되며 건살구, 건망고, 머스캣, 황도 복숭아, 귤락, 시나몬롤 따위가 나타난다. 다소 높은 도수에 비해 알코올의 영향이 앞에 나서지 않아 음용성이 좋으며 균형감도 뛰어난 편이다.
목 넘김 및 여운: 도수 대비 부드러우면서도 산뜻한 목 넘김이다. 알코올이 살짝 터진 뒤 한라봉, 살구, 캐러웨이, 육두구, 시나몬 파우더, 베르가못, 사과주스, 얼그레이 홍차의 향이 가늘고 길게 이어진다. 혀에는 감귤류 과일과 일부 채소들을 넣고 갈아버린 과채주스의 풍미가 내려앉고 홍차의 탄닌감과 귤락의 쌉쌀함 그리고 잡다한 베이킹 향신료가 자글거리다가 빠르게 사라진다.
총평: 아란 스피릿이 가지는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는 압도적인 쥬시(Juicy).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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