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hranza (Arran) Distillery
Arran Machrie Moor Cask Strength
주종: Highland (Arran)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Lochranza (Arran) Distillery / Ex-Bourbon Cask / Non-Age Statement
도수: 56.2% / Cask Strength
병입자: Lochranza (Arran)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낮은 명도에 낮은 채도를 띤 식용유색을 띤다. 레그는 매우 빠르게 떨어진다.
향: 알코올 튀는 것 없이 안정되어 있는 상태에서 스모키보다는 페놀 계열의 피트가 몰트의 고소함과 함께 올라온다. 사워크림 같이 젖산 발효취에 시트러스가 약간 가미되어 있는 느낌을 준다. 여타 저숙성 피트와 별반 다르지 않게 박과 계열의 밋밋한 단향이 난다. 풍성하지는 않은 바닐라의 달콤함으로 이어진다.
맛: 물 보다는 더 높은 밀도감에 상당히 기름지고, 맵다. 청사과와 바닐라의 단맛이 한 번 쑥 훑고 지나가면 그 자리를 페놀이 덧씌워진 몰트의 고소함이 채운다. 중간중간 백후추, 산초 따위에서 오는 향신료의 알싸함이 강하게 혀를 자극하여 따갑다. 레몬 껍질에서 오는 시트러스도 상당히 강하다. 바디감은 상당히 가볍고 다소 아쉬운 균형감이다. 다행히도 아란 특유의 몰트 쩐내는 없는 편이다.
목 넘김 및 여운: 삼킬 때는 괜찮으나, 식도의 위치는 정확하게 짚을 수 있을 정도의 자극이다. 코로는 은은한 피트와 바닐라 정도가 올라온다. 혀에는 몰트의 고소함과 페놀 계열 피트가 남으며 약간의 탄닌에서 오는 자극과 바닐라의 단맛이 10초를 가지 않는다.
총평: 아란 특유의 몰트 쩐내가 피트에 묻혔다. 그래도 별다른 감흥이 없다.
점수: 2/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