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톳데이1 럼과 블랙 톳 데이 Black Tot 대항해시대가 시작되고 식민지 개척이 활발이 이루어지던 16세기에 영국의 왕립 해군(Royal Navy)은 무역과 선원을 위해 배에 술을 실었다. 물은 고이면 썩기 마련이었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에 불리했다. 때문에 나무통에 담긴 여러 유형의 술이 매우 적합했다. 영국에서 흔히 마시던 맥주는 알코올 도수 대비 용량을 많이 차지했기 때문에 부적합했으며, 와인 또한 도수가 낮아 금방 상했다. 진(Gin)과 같은 고도수의 스피릿이야말로 완벽한 대안이 되었다. 1600년대 초에 이르자 무역과 식민지에 관한 초점이 서인도 제도의 카리브해로 옮겨지면서 새로운 유형의 스피릿이 등장했다. 설탕을 정제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당밀로 만드는 이 증류주는 강한 휘발성 때문에 당시 악마를 죽이는이라는 뜻의.. 2023. 5.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