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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류소36

탐듀(Tamdhu), 전화위복의 스페이사이드 증류소 Tamdhu Distillery  스코틀랜드 밴프셔(Banffshire)의 녹칸두(Knockando) 마을에 위치하며 “어두운 작은 언덕”을 뜻하는 탐듀(Tamdhu) 증류소는 1896년 위스키 붐이 최고조에 달한 빅토리아 시대 후기에 설립되었다. 해당 연도에 이미 글렌로시스(Glenrothes) 증류소 설립에 참여했던 윌리엄 그란트(William Grant)가 투자자들을 모아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당시 유명한 건축가였던 찰스 도이그(Charles Doig)와 협력하여 가장 효율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증류소 건물을 설계했다. 이듬해 바로 증류를 시작했다. 당시에는 정차역이 없었던 스트라스스페이 철도 옆에 녹칸두 증류소의 건물과 달빌리(Dalbeallie) 역이 지어졌는데, 이후 자체적인 철도 사이딩 부설을 통.. 2024. 5. 2.
에드라두어(Edradour), 하이랜드 위스키 증류소이자 시그나토리 빈티지의 본거지 Edradour Distillery  게일어로 “Eadar Dhà Dhobhar” 또는 “두 강 사이”를 의미하는 에드라두어(Edradour) 증류소의 역사는 182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소비세법이 통과되면서 많은 증류소들이 합법적인 증류소로 전환되었지만 하이랜드 퍼티셔(Perthshire) 지역의 많은 증류소들은 접근성 때문에 여전히 불법적인 증류소로 운영되었다.   1825년 퍼티셔 지역의 일부 농민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증류에 관한 협동조합을 설립하여 여러 증류소들을 합법화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이 그룹은 멍고 스튜어트(Mungo Stewart)의 주도로 던컨 스튜어트(Duncun Stewart)와 제임스 스캇(James Scott) 등이 합류하여 이후 하이랜드 몰트 증류의 선구자들 .. 2024. 4. 21.
스트라스아일라(Strathisla), 시바스 브라더스의 핵심 증류소 Strathisla Distillery 인접한 “River Isla”를 따라 명명된 스트라스아일라(Strathisla)는 게일어로 “아일라 강의 넓은 계곡”을 뜻하며 스코틀랜드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증류소중 하나로 꼽힌다. 1786년 조지 테일러(George Taylor)와 알렉산더 밀른(Alexander Milne)은 키스(Keith) 마을에 위치한 토지를 시필드 백작으로부터 임차하여 밀타운(Miltown) 증류소를 설립했다. 1825년 소비세법이 통과된 이후 증류소는 “MacDonald Ingram & Co.”에 인수되었으나 수년간 운영되지 않았다. 1830년 마을의 자선가이자 투자자였던 윌리엄 롱모어(William Longmore)가 증류소를 인수했다. 1850년부터 증류소 이름을 스트라스아일라.. 2024. 4. 4.
전 세계 주요 럼 생산자 (Rum Distillery) Rum Distillery Barbados Foursquare Distillery Mount Gay Distillery West Indies Rum Distillery (W.I.R.D) St. Nicholas Abbey Distillery Jamaica Appleton Estate (J. Wray & Nephew) Worthy Park Estate Hampden Estate New Yarmouth Distillery (J. Wray & Nephew) Long Pond Distillery Clarendon Distillery & Monymusk Estate Trinidad & Tobago Angostura & Trinidad Distillers Ltd. (Angosutra & Fernandes) Guyan.. 2024. 4. 1.
윌렛(Willet) & 켄터키 버번 디스틸러스(Kentucky Bourbon Distillers) Willet & Kentucky Bourbon Distillers 1657년 영국 허트포드에서 태어난 에드워드 윌렛(Edward Willet)은 백랍 제조공이었던 그의 삼촌 리차드 윌렛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후 런던으로 파견된 그는 백랍 무역으로 큰돈을 벌어 식민지 미국에 많은 땅을 사들였다. 자유인으로 인정받은 에드워드는 영국을 떠나 1685 ~ 1692년 사이 미국 메릴랜드 마운트 칼버트에 정착했다. 1707년 에드워드 윌렛의 아들 윌리엄 윌렛(William Willet)이 메릴랜드에서 태어났다. 1738년 아내 메리와 결혼한 윌리엄은 “Patuxent River” 유역에 위치한 “Geroge Whashington Estate”에 증류소를 설립하고 호밀을 기반으로 하는 위스키를 생산하기 시작했.. 2024. 3. 26.
라가불린(Lagavulin), 두꺼운 질감과 기름진 풍미의 아일라 위스키 Lagavulin Distillery 게일어로 “Lag a’Mhuilinn” 또는 “방앗간이 있는 골짜기”라는 의미를 가진 라가불린(Lagavulin)은 스코틀랜드 아일라 섬 남부 킬달튼(Kildalton) 해안에 위치한 몰트 위스키 증류소다. 과거 아일라 섬에는 1742년까지 최소 10곳 이상의 증류소가 불법적으로 운영되었으며 라가불린은 그중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로 알려져 있었다. 1816년 현지 농부이자 증류업자였던 존 존스턴(John Johnston)이 당국으로부터 증류 면허를 부여받아 합법적인 증류소로 전환하고 라가불린이라는 이름의 첫 번째 건물을 설립했다. 두 번째 건물은 원래 같은 부지를 공유했으나 이듬해 존스턴 가문의 아치발드 캠벨(Archibald Campbell)이 인수하여 아드모어(A.. 2024. 3. 17.
스코틀랜드 위스키 증류소 구분 (Scotch Whisky Distillery) Speyside Aberlour Allt-a-Bhainne Aultmore Ballindalloch Balmenach Balvenie Benriach Benrinnes Benromach Braeval Cardhu Cragganmore Craigellachie Dailuaine Dalmunach Dalwhinnie Dufftown Dunphail Glenallachie Glenburgie GlenDronach Glendullan Glen Elgin Glenfarclas Glenfiddich Glenglassaugh Glen Grant Glen Keith Glenlivet Glenlossie Glen Moray Glenrothes Glen Spey Glentauchers Inchogower Kininvie .. 2024. 3. 13.
글렌모렌지(Glenmorangie), 다양성과 독특한 캐릭터로 무장한 하이랜드의 몰트 위스키 증류소 Glenmorangie Distillery 게일어로 “Gleann Mòr na Sìth” 또는 “넓은 초원의 계곡”을 뜻하는 글렌모렌지(Glenmorangie)는 소규모 불법 증류가 빈번하던 17세기 중반 데이빗 서덜랜드(David Sutherland)의 모렌지(Morangie) 농장에서 유래한다. 조지 로스(George Ross)라는 사람의 유언장에서 글렌모렌지 위스키가 처음으로 증류됐다는 사실이 1703년경 기록되었다. 1738년 이 농장의 수원인 “Tarlogie Springs”를 공유하는 한 부지에 양조장이 설립되었다. 후에 “Mckenzie & Gallie’s Morangie”로 알려진 이 양조장을 발블레어(Balblair) 증류소의 전 관리자였던 윌리엄 매더슨(William Matheson)이.. 2024. 3. 12.
바즈타운 버번 컴퍼니(Bardstown Bourbon Company), 계약 증류를 전문으로 하는 위스키 생산자 Bardstown Bourbon Co. 2014년 피터 로프틴(Peter Loftin)을 비롯한 데이빗 맨델(David Mandell), 다니엘 린데(Daniel Linde), 가넷 블랙(Garnett Black)이 모여 켄터키 중심부의 100에이커 규모 부지에 "Bardstown Bourbon Co."를 설립했다. 이들은 위스키 생산의 투명성을 중점으로 하여 많은 비증류 생산자(Non-Distiller Producer)들에게 약 50개 이상의 독특한 매쉬빌(Mash Bill)을 제공하는 맞춤형 증류 프로그램을 구축한다는 아이디어로부터 출발했다.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계약 증류 방식을 통해 위스키 생산을 위탁받아 다른 비증류 생산자에게 판매하기 시작했다. 설립 초기에는 다른 증류소의 배럴을 구입하여 .. 2024. 3. 9.
믹터스(Michter's),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잇는 사람들 Michter's  16세기 로마 카톨릭 교회의 관행과 신학에 대한 광범위한 반동인 종교 개혁의 일부로 생겨난 메노파(Mennonites)는 카톨릭과 개신교를 비롯해 많은 정부와 종교 지도자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탄압당했다. 지속적인 박해에도 불구하고 메노파는 독일의 라인강을 따라 서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이후 종교 전쟁이라 불리는 30년 전쟁이 베스트팔렌 조약으로 마무리되면서 루터파와 칼뱅파에게 카톨리고가 같은 동등한 권리가 주어졌으나 유럽의 메노파는 그러지 못하고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척박한 땅을 개척하도록 요구받았다. 네덜란드에서는 비교적 높은 수준의 관용을 누렸던 반면에 다른 곳의 메노파들은 통치자에 의해 자유가 제한되었다.  1753년 스위스-독일 지역의 메노파 농민이었던 존.. 2024. 3. 8.
아사카(安積) & 야마자쿠라(山桜) & 사사노가와 슈조(笹の川酒造) 安積 (Asaka Distillery) & 笹の川酒造 (Sasanokawa Shuzo Co.) 1710년 에도시대, 후쿠시마현(福島県)의 이와나시로(猪苗代) 호수 남쪽 산기슭에 처음 설립되어 사케를 생산했다고 알려진 이 양조장은 1765년 같은 현에 위치한 고리야마시(郡山市)로 이전했다. 이때 아사노죠 무네토모(朝之丞宗友)가 사사노가와 슈조(笹の川酒造)를 창업하여 초대 창업주가 되었다. 이들은 10대에 걸쳐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술의 양조”를 모토로 니혼슈와 쇼츄 등을 생산하며 이름을 알렸다. 1932년 사사노가와 슈조는 야마자쿠라 슈조(山桜酒造) 합자회사를 설립했다. 전후 쌀 부족으로 양조장이 어려움을 겪게 되자 서양 문화와 함께 들어온 위스키를 생산하려고 시도했다. 1946년 위스키 제조 면허를 .. 2024. 2. 14.
아벨라워(Aberlour), 두껍고 풍부한 셰리 몰트를 지향하는 스페이사이드 증류소 Aberlour Distillery 마을 이름이면서도 위스키 증류소인 아벨라워(Aberlour)는 게일어로 “재잘거리는 개울의 입”을 의미한다. 1825년 아벨라워의 지주인 제임스 고든(James Gordon)과 피터 위어(Peter Weir)는 지금의 부지에서 약 1마일 떨어진 곳에 “Aberlour I” 또는"Aberlour-Glenlivet"라는 증류소를 설립했으나 1833년에 파산한다. 이후 워커(Walker) 형제와 협력한 제임스(James)와 존 그란트(John Grant)가 아벨라워를 인수했다. 1840년 워커 형제는 링크우드(Linkwood) 증류소를 인수하였으며 제임스와 존 그란트가 로시스 마을에 글렌 그란트(Glen Grant) 증류소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그전에 달유인(Dailuai.. 2024.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