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Lakes Distillery
더 레이크스(The Lakes), 풍미의 레이어를 디자인하는 잉글랜드의 아뜰리에
The Lakes Distillery 1995년, 폴 커리(Paul Currie)는 "Chivas Brothers"의 전무이사 출신인 아버지 해럴드 커리(Harold Currie)와 함께 스코틀랜드 아란섬에 증류소를 공동 설립했다. 당시 수십 년 만에 세워진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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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레이크스는 스스로를 디자인 중심의(A Design-led) 위스키 메이커로 정의하며 예술적 패키징을 선보인다. 특히 크리에이티브 팀과 예술가들의 협업으로 탄생한 더 위스키메이커스 에디션(The Whiskymaker's Edition)은 증류소 특유의 셰리 중심 하우스 스타일에서 과감히 벗어난 시리즈다. 이는 마스터 블렌더의 본능과 감각, 그리고 다양한 영감들이 거침없이 펼쳐지는 창의적 놀이터(Playground of Creative Freedom)로서 창의적 자유를 온전히 드러낸다.
더 위스키 메이커스 에디션의 스물네 번째 작품인 아이리스는 히말라야의 아름다운 마을이자 "꽃의 초원"이라는 뜻을 가진 굴마르그(Gulmarg)에서 영감을 받은 이 대담하고 활기 넘치는 위스키는 강렬한 열대 지방의 현대적인 풍미를 탐구하는 위스키 생산자의 모험심을 보여준다. 일반적인 더 레이크스의 셰리 위스키가 묵직하고 어두운 풍미를 지향했다면, 아이리스는 기존의 셰리에 버번 캐스크를 더해 밝고 화사한 면모를 극대화했다.


The Lakes The Whiskymaker's Edition XXIV : Iris
주종: English Single Malt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The Lakes Distillery / Ex-Bourbon Cask + Ex-Oloroso Sherry Cask / Non-Age Statement
도수: 56%
병입자: The Lakes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The Whiskymaker's Edition XXIV : Iris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금빛을 띠며 레그는 잔 중간에 맺혀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치대지는 않지만 제법 존재감이 있다. 풋사과와는 대조적으로 꿀의 단향과 농후한 향취를 내는 부사 사과 혹은 시나몬을 가볍게 뿌려낸 사과잼이 직관적으로 연상된다. 외에도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나 바닐라 웨하스 등의 포근하면서도 달콤한 향, 화이트 초콜릿 가나슈(Ganache), 치자나무 꽃(Gardenia), 말린 코코넛칩, 후숙되어 향긋함이 극대화된 백도 복숭아, (한국)배의 쥬시함, 백후추의 알싸한 느낌이 난다. 시간이 지날수록 애플민트를 짓이긴 듯한 상쾌함과 생생한 풀내음이 가볍게 퍼지고, 피망 특유의 피라진 뉘앙스가 잡히기도 한다. 향조가 복잡스런 부분은 없지만 정갈하면서 안정된 느낌을 준다.
맛: 기름진 질감에 중간 정도의 바디감을 지녔다. 알코올감이 강해 상당한 자극이 느껴지는데, 이러한 매움이 파우더리한 향신료라기보다는 일종의 탄산감이나 소다 뉘앙스처럼 다가온다. 여기에 사과 캐릭터가 노골적으로 더해지면서 사이더 혹은 시드르의 이미지를 자아낸다. 오래 머금으면 물컹한 백도 복숭아, (한국)배, 껍질을 벗겨낸 아몬드나 마카다미아의 하얀 속살에서 오는 고소하면서도 지방질 가득한 풍미, 귤락의 쌉싸름함, 생강 젤리의 맵싸함이 훅 치고들어온다. 균형은 나름 잘 잡혀 있으나, 음용성이 다소 떨어진다.
목 넘김 및 여운: 제법 자극적인 편이다. 포카리 스웨트 혹은 토레타와 같은 이온 음료 특유의 산뜻하고 가볍게 퍼지는 수분감, 새콤한 패션프루트, 맑은 사과 필링, 말린 생강의 맵싸함이 비강을 가득 메운다. 이 알코올과 생강의 매운 느낌이 천천히 줄어들고서는 약간의 백후추와 하얀 꽃내음이 가늘고 길게 이어진다.
혀에는 꿀생강차의 맵싸하면서도 풍성한 단맛이 내려앉으며, 밀크 소다, 복숭아 리큐르, 과즙감이 터지는 (한국)배, 살짝 니글니글한 풍미의 견과류와 크림 치즈의 여운이 느껴지는 상당히 기분 좋은 여운이다.
총평: 백색과 노란색 톤으로 구성된 정물화.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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