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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 & 키(Castle & Key), 계약 증류와 숙성고 임대를 기반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신생 증류소 썸네일 캐슬 & 키(Castle & Key), 계약 증류와 숙성고 임대를 기반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신생 증류소 Castle & Key Distillery 1996년, 어느 두 사람이 "Old Taylor Distillery"의 시설과 근처 석회암 샘에서 나오는 물을 활용하여 생수 병입 공장을 부지에 설립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결국 성공하지 못했다. 2005년에는 한 사람이 부지를 매입하고 부지에 위치한 창고를 허물어 목재로 판매하기도 했다. 2012년, 윌 아빈(Will Arvin)이라는 사람이 폐허가 된 "Old Taylor Distillery"의 사진 몇 장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는 친구 웨슬리 머리(Wesley Murry)와 함께 이 부지를 탐색했고, 증류소를 재건하려는 꿈을 키워나갔다. 2014년, 둘은 파트너쉽을 맺고 "Peristyle LLC"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투자를 받아 이 오래된 증.. 2026. 4. 30.
탐나불린(Tamnavulin), 화이트 & 맥케이의 심장 썸네일 탐나불린(Tamnavulin), 화이트 & 맥케이의 심장 Tamnavulin Distillery 1966년, "Invergordon Distillers Ltd."의 자회사인 "Tamnavulin-Glenlivet Distillery Co."에 의해 설립된 탐나불린 증류소는 화이트 앤 맥케이(Whyte & Mackay), 크로포즈(Crawfords), 맥킨리스(Mackinlay's)와 같은 블렌더들의 몰트 위스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건설되었다. 비교적 현대적인 생산 설비를 갖춘 탐나불린은 6개의 증류기와 살라딘 몰팅(Saladin Malting)을 통해 상당한 생산량을 보여주었고, 1970년대에 들어 스코틀랜드의 전후 위스키 붐 기간 동안 급속한 성장을 이루었다. 증류소는 블렌딩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거의 24시간 가동되었는데, 이는 토민타울(Tomin.. 2026. 4. 19.
글렌누리 로얄(Glenury Royal), 왕관을 쓴 하이랜드의 망령 썸네일 글렌누리 로얄(Glenury Royal), 왕관을 쓴 하이랜드의 망령 Glenury Royal Distillery 1820년대 초, 유리(Ury) 영지에는 고든 공작이 자신의 영지 내 불법 증류를 근절하기 위해 세운 합법적인 증류소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건물을 파괴한 화재가 밀주업자들의 고의적인 방화였는지 아니면 단순한 사고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고든 공작은 결국 자신의 뜻을 관철시켰고, 1823년 주류세법 개정의 주요 주역 중 한 명이 되어 형대 스카치 위스키 산업의 탄생을 이끌었다. 2년 후 당시 유리의 영주이자 영국 정부 소속으로 지역 국회의원을 지낸, 다재다능하고 괴짜 같은 인물인 로버트 바클레이(Robert Barclay)가 안정적인 곡물 공급을 필요로 했던 지역 보리 농가를 재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스톤헤이븐 마을에 증류소를 설립했다. 183.. 2026. 4. 7.
크래건모어(Cragganmore), 클래식 스페이사이드 몰트의 진수 썸네일 크래건모어(Cragganmore), 클래식 스페이사이드 몰트의 진수 Cragganmore Distillery 1869년, 글렌리벳(Glenlivet), 달유인(Dailuaine), 맥캘란(Macallan), 클라이데스데일(Clydesdale) 등의 증류소를 경영하고 인근 글렌파클라스(Glenfarclas)에서 잠시 임대인으로도 일했던 경력이 있는 노련한 증류 전문가 존 스미스(John Smith)가 조지 맥퍼슨-그란트 경(Sir George Macpherson-Grant)으로부터 임대한 발린달록의 강변 부지를 크래건모어(Cragganmore) 증류소의 부지로 정했다. 빅토리아 시대에 설립된 수많은 스페이사이드 증류소의 입지 선정에 있어 철도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고, 크래건모어는 스페이사이드에서 스트라스페이 철도 노선과 매우 가까운 곳에 세워졌다. 이를 통해 그.. 2026. 3. 29.
페터캐른(Fettercairn), 하이랜드 동부의 자그마한 몰트 위스키 증류소 썸네일 페터캐른(Fettercairn), 하이랜드 동부의 자그마한 몰트 위스키 증류소 Fettercarin Distillery 소비세 시행령이 공포된 지 1년 후인 1824년, 파스크(Fasque) 부지의 지주였던 알렉산더 램지경(Sir Alexander Ramsay)은 네더밀(Nethermill)이라는 옥수수 제분소를 증류소로 개조하고, 이를 페터캐른(Fettercairn)이라 명명했다. 증류소의 운영은 듀리 가문에 맡겨졌으며, 아버지의 사망 이후 아들 데이빗 듀리(David Durie)가 경영을 이어받았다. 그러나 알렉산더 램지경은 모종의 이유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어 청산 절차에 들어갔고, 결국 해당 부지와 증류소의 소유권은 글래드스톤 가문에게 넘어갔다. 존 글래드스톤의 아들 윌리엄 글래드스톤(William Gladstone)은 훗날 재무장관과 총리를 역임하면서, 몰트 위스키와 엔.. 2026. 1. 21.
오반(Oban), 하이랜드 서부에서 오랜 시간 명맥을 이어온 증류소 썸네일 오반(Oban), 하이랜드 서부에서 오랜 시간 명맥을 이어온 증류소 Oban Distillery 18세기 후반,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서쪽 끝자락에서 헤브리디스 제도를 내려다보는 작은 마을 오반(Oban)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자신의 영지를 개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했던 아가일 공작은 주민들에게 저렴한 임대료를 제시하고 주택 건설에 각종 혜택을 제공했다. 이 장려책을 기회로 삼은 석공이자 사업가 기질을 지닌 존 스티븐슨(John Stevenson)과 휴 스티븐슨(Hugh Stevenson) 형제는 1780년경 인근의 벨나후아(Belnahua) 섬에 슬레이트 채석장을 설립했다. 이들의 목표는 단순한 주택 건설을 넘어, 어업과 농업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을 조직해 하나의 마을을 조성하는 것이었다. 1793년, 현재의 오반 시가지에 해당하는 지역이 조성되었.. 2026. 1. 1.
로크 로몬드(Loch Lomond), 실험적이면서도 가장 혁신적인 증류소 썸네일 로크 로몬드(Loch Lomond), 실험적이면서도 가장 혁신적인 증류소 Loch Lomond Distillery 1800년대 초에 몇 년 동안 운영되었던 같은 이름의 로크 로몬드 증류소가 현재의 위치와는 조금 멀리 위치해 있었으나, 결코 같은 증류소라고는 볼 수 없었다. 본래 1965년경 하이랜드 서남부 로몬드 호수 인근에 처음 설립된 현 로크 로몬드(Loch Lomond) 증류소는 리틀밀 증류소를 소유한 "Littlemill Distillery Co."라는 모회사에 의해 시작되었다. 1959년, 미국 시카고에 기반을 둔 "Barton Distilling Co."가 "Littlemill Distillery Co."의 지분 일부를 인수했는데, 지분 매각을 통해 자금을 융통할 수 있었던 회사는 늘어가는 위스키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일환으로 영국 최대 규모의 염색, 표백 그.. 2025. 12. 11.
오타니(大谷) & 니이가타 카메다(新潟亀田), 니이가타현의 색채를 담은 크래프트 위스키 증류소 썸네일 오타니(大谷) & 니이가타 카메다(新潟亀田), 니이가타현의 색채를 담은 크래프트 위스키 증류소 大谷 (Ohtani) & 新潟亀田 (Niigata Kameda Distillery) 1951년 4월, 오타니 카츠히코(大谷勝彦)에 의해 설립된 오타니(大谷)는 창립자의 어머니가 가난한 생활 속에서 조금이라도 생계를 돕고자 시작한 인장(도장) 제조·판매업체였다. 오타니는 중학교를 졸업한 뒤 인장 제작 기술을 배우기 위해 이와테현 등지에서 수련을 쌓았고, 이후 고향인 니이가타현으로 돌아와 “니이가타 제일의 도장집이 되자”라는 목표를 내걸며 카메다(亀田) 공업단지에 점포를 열었다. 그는 점포 확장과 대형 쇼핑센터 입점, 인장 제조를 위한 집약 공장 설비 구축 등을 통해 회사를 성장시켰고, 그 결과 오타니는 일본 인감·인장 제조 및 유통 분야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가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그러나 최.. 2025. 11. 21.
크래프트브로스 브루어리 & 디스틸러리(Craftbros Brewery/Distillery), 수제맥주 양조장과 위스키 증류소의 결합 썸네일 크래프트브로스 브루어리 & 디스틸러리(Craftbros Brewery/Distillery), 수제맥주 양조장과 위스키 증류소의 결합 Craftbros Brewery & Distillery 과거 광고회사에서 근무하던 강기문 대표는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광고제에서 기저귀 광고로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후 그는 디자이너 슈즈 제조업체로 이직하며 디자인과 패션 관련 경험을 쌓았다. 2005년, 현재의 아내이자 디자이너인 권현정 씨와 함께 브라질에서 론칭한 의류 브랜드 플라비아 퍼플(Flavia Purple)을 국내에 들여와 신발 브랜드로 재탄생시켰다. 플라비아 브랜드는 파리를 비롯한 여러 국제 패션 행사에 참가하며 주목을 받았고, 갤러리아 명품관에 플라비아 매장을 오픈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판매가 늘어나는 만큼 재고 부담도 커져 감당하기 어려워졌고, 결국 2008년에 사업체를 매각했다. 그 후에도 그는 .. 2025. 11. 1.
콘발모어(Convalmore), 위스키 산업의 흥망성쇠를 함께한 증류소 썸네일 콘발모어(Convalmore), 위스키 산업의 흥망성쇠를 함께한 증류소 Convalmore Distillery 빅토리아 시대 말기인 1893년, 글래스고의 사업가 그룹이 "Convalmore-Glenlivet Distillery Co. Ltd."를 설립하고 지역 건축가인 도날드 맥케이(Donald Mackay)에게 증류소 설계를 의뢰하여 착공에 들어갔다. 이듬해 완공된 콘발모어(Convalmore) 증류소는 약 10여 년 동안 원활하게 운영되었으나, 이후 위스키 과잉 생산으로 산업 전바의 거품이 꺼지면서 초기 소유주들은 파산했고, 결국 1904년에 "W.P Lowrie & Co. Ltd."에 인수되었다. 1906년, "W.P Lowrie & Co. Ltd."는 당시 고객이자 상당한 규모의 블렌더였던 "James Buchanan & Co. Ltd."에 회사를 매각했고, 콘발.. 2025. 10. 2.
올트모어(Aultmore), 자욱한 안개 속에 숨겨진 신비의 증류소 썸네일 올트모어(Aultmore), 자욱한 안개 속에 숨겨진 신비의 증류소 Aultmore Distillery 1890년, 알렉산더 에드워드(Alexander Edward)는 밴프셔 지역의 유력 사업가였던 아버지로부터 벤리네스(Benrinnes) 증류소와 크라이겔라키 마을의 넓은 토지를 물려받는다. 당시 스페이 강을 따라 많은 몰트 위스키 증류소들이 설립되어 호황을 누리고 있었고, 스트라스스페이(Strathspey) 철도가 부설되어 남쪽으로 물건을 운송하는데 매우 큰 이점이 있었기 때문에 그는 블렌더인 피터 맥키(Peter Mackie)와 파트너쉽을 맺고 "Craigellachie Distillery Co. Ltd."를 설립하여 크라이겔라키 증류소를 설립했다. 1896년, 그는 강둑으로 인해 안개가 자욱하여 "Foggie Moss Burn"라고도 이름 붙여진 "Auchin.. 2025. 6. 22.
테이스팅 세션#2) 사부로마루 증류소와 이나가키 타카히코 with 나라셀라 썸네일 테이스팅 세션#2) 사부로마루 증류소와 이나가키 타카히코 with 나라셀라 일본의 크래프트 위스키 증류소중 한 곳인 와카츠루 주조(若鶴酒造)의 사부로마루(三郎丸) 증류소에서 대표 및 마스터 블렌더를 역임하고 계시는 이나가키 타카히코(稲岡貴彦)씨를 모시는 시음회가 한국 수입사인 나라셀라(@Naracellar_Spirits) 및 김대영(@Bar_Edmon) 작가님의 주도로 열렸다. 사부로마루 증류소의 설립 배경, 생산 공정, 위스키 제조의 진화와 각 특징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으며, 몰트야마의 시모노 타다아키씨와 함께 설립한 일본의 병입자인 "T&T Toyama"의 행보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사부로마루 증류소와 이나가키 타카히코의 대한 자세한 스토리는 아래 링크에) 사부로마루(三郎丸) & 와카츠루 주조(若鶴酒造), 오랜 역사를 가진 크래프트 위스키 증.. 2025. 6. 16.
노스 브리티쉬(North British), 로우랜드의 거대 그레인 위스키 증류소 썸네일 노스 브리티쉬(North British), 로우랜드의 거대 그레인 위스키 증류소 North British Distillery 1860년대, 증류주법(Spirits Act.)이 제정되어 세금을 납부하기 전에 다양한 증류소의 위스키 원액을 혼합하는 것이 합법화되면서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섞어 블렌디드 위스키를 생산하는 많은 블렌더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1865년, 카메론브릿지(Cameronbridge) 증류소의 소유주였던 존 헤이그(John Haig)가 로우랜드에 위치한 다른 8개의 그레인 위스키 증류소들과 제휴를 맺게 되었고, 1877년에 이를 "Distillers Comapny Limited"라는 하나의 거대한 카르텔을 형성하면서 스코틀랜드 그레인 생산 능력의 약 75%를 통제하기에 이른다. 이를 통해 회사는 공급에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가격을 고정할 수 .. 2025. 5. 12.
달라스 듀(Dallas Dhu), 원래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스페이사이드의 폐쇄 증류소 썸네일 달라스 듀(Dallas Dhu), 원래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스페이사이드의 폐쇄 증류소 Dallas Dhu Distillery 1898년, 스페이사이드에 위치한 벤로막(Benromach), 올트모어(Aultmore), 크라이겔라키(Craigellachie) 증류소에 부지를 임대하는 등 빅토리아 시대의 기업가로 유명세를 떨친 알렉산더 에드워드(Alexander Edward)가 당대 전설적인 증류소 건축가였던 찰스 도이그를 고용하고 포레스 외곽에 위치한 부지에 새로운 건물을 짓게 하면서 달라스모어(Dallasmore)라는 이름의 위스키 증류소가 건설되었다. 1년 뒤, 모종의 이유로 알렉산더 에드워드가 일부 지분을 가지고 있던 글래스고의 블렌더인 "Wright & Grieg Ltd."로 소유권이 이전되면서 달라스 듀(Dallas Dhu)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다. 그 해 5월부터 몰트 위스키 생.. 2025. 4. 22.
아이리쉬 위스키 증류소 & 리뷰 모음집 썸네일 아이리쉬 위스키 증류소 & 리뷰 모음집 올드 미들턴(Old Midleton), 폭풍 같았던 아이리쉬 위스키 산업의 산증인Old Midleton Distillery 아일랜드(Ireland)에서 위스키라 불리는 곡물 증류주가 생산되기 시작한 이래로 수백 개의 증류소가 설립되고 폐쇄되었다. 이러한 격변의 시기에서 가장 눈여겨볼 것은 18세기labas24.tistory.com 뉴 미들턴(New Midleton), 현대 아이리쉬 위스키 산업의 핵심 증류소New Midleton Distillery 1976년 팟 스틸 위스키 증류소, 그레인 위스키 증류소, 숙성 시설을 포함하는 복합 단지가 완공되었다. 새로 개장한 뉴 미들턴(New Midleton) 증류소는 아이리쉬 위스키 카테고리labas24.tistory.com 레드브레스트(Redbreast), .. 2025.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