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Lakes Distillery
더 레이크스(The Lakes), 풍미의 레이어를 디자인하는 잉글랜드의 아뜰리에
The Lakes Distillery 1995년, 폴 커리(Paul Currie)는 "Chivas Brothers"의 전무이사 출신인 아버지 해럴드 커리(Harold Currie)와 함께 스코틀랜드 아란섬에 증류소를 공동 설립했다. 당시 수십 년 만에 세워진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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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레이크스는 스스로를 디자인 중심의(A Design-led) 위스키 메이커로 정의하며 예술적 패키징을 선보인다. 특히 크리에이티브 팀과 예술가들의 협업으로 탄생한 더 위스키메이커스 에디션(The Whiskymaker's Edition)은 증류소 특유의 셰리 중심 하우스 스타일에서 과감히 벗어난 시리즈다. 이는 마스터 블렌더의 본능과 감각, 그리고 다양한 영감들이 거침없이 펼쳐지는 창의적 놀이터(Playground of Creative Freedom)로서 창의적 자유를 온전히 드러낸다.
더 위스키 메이커스 에디션의 스물두 번째 작품인 레스페베르(Resfeber)는 스웨덴어로 "여행을 떠나기 직전, 기대감과 불안이 뒤섞여 심장이 두근거리는 상태"를 의미하는 단어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때의 에너지와 흥분을 병에 담아내려는 시도에서 탄생했다. 미지의 세계로 발을 내딛기 전의 그 묘한 긴장감을 풍미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당시 더 레이크스 증류소의 마스터 블렌더였던 다발 간디(Dhavall Gandhi)의 예술적 자유가 투영된 작품으로, 증류소의 시그니처 스타일인 셰리 중심의 묵직함에서 잠시 벗어나, 조금 더 활기차고 복합적인 풍미를 탐구하고자 했다.
크림 셰리의 부드러운 달콤함을 베이스로 깔고, 레드 와인 캐스크에서 오는 기분 좋은 산미를 더해 여행을 시작하기 전의 설렘과 에너지, 출발 전 여행자의 가슴 뛰는 설렘과 두근거리는 감정을 미각적으로 표현했다. 이는 기존의 전형적인 셰리 위스키와는 차별화된, 경쾌함을 선사하면서도 생동감과 복합적인 풍미 그리고 섬세한 향의 레이어를 쌓는 데 집중했다.


The Lakes The Whiskymaker's Edition XXII : Resfeber
주종: English Single Malt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The Lakes Distillery / Ex-Cream Sherry Cask + Ex-Red Wine Barrique / Non-Age Statement
도수: 46.6%
병입자: The Lakes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The Whiskymaker's Edition XXII : Resfeber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짙은 주황빛을 띠며 레그는 잔 중간에 맺혀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감이 제법 있지만 치대지는 않는다. 네이블(Navel) 오렌지 껍질을 벗길 때 터지는 상큼한 시트러스, 잡화꿀의 향긋함, 시나몬을 뿌려낸 애플파이의 향이 풍성하게 올라온다. 붉은 베리류의 새콤한 느낌에 더해 딸기 과육 속 하얀 부분과 장미수 뉘앙스가 은은하게 퍼지며, 시간이 지날수록 밀도감이 높아지고 굉장히 크리미해진다. 말린 코코넛칩, 살구와 황도 같은 뭉근하게 잘 익은 핵과류, 은은한 망고 향을 풍기는 샤인머스캣이 연상되고, 끝에는 생강차의 맵싹한 느낌이 빠르게 훑고 지나가기도 하는 상당히 다채로운 향조 구성이다.
맛: 크리미한 질감에 두꺼운 바디감을 지녔다. 오렌지잼, 살구 마멀레이드, 황도 복숭아, 잘 익은 아우스레제(Auslese) 등급의 리슬링, 건망고 등 밀도감 높고 응축된 달콤함과 입 안의 점막을 살짝 긴장시킬 정도의 새콤함이 느껴진다. 오래 머금으면 점점 쥬시한 느낌으로 변모하고 시나몬, 육두구, 금목서의 향기가 그윽하게 퍼지며, 마치 펑키한(Funky) 느낌을 절제한 열대 숙성의 럼을 연상케도 하는 굉장히 단순하면서도 집중도와 균형이 뛰어난 맛이다.
목 넘김 및 여운: 약간의 자극이 있는 편이다. 오렌지 제스트, 살구, 머스캣, 망고, 고수 씨앗, 시나몬, 육두구 따위가 비강에 즐비하다가 사과주스 향이 가늘게 이어지다 툭 끊긴다. 혀에는 쥬시하면서도 응축된 단맛과 새콤한 여운이 침을 지속적으로 고이게 만들며, 탄닌의 떫은 느낌이나 쓴맛이 절제되어 있고 끝에 살짝 백후추와 화이트 와인의 미네랄리티로 방점을 맺는다.
총평: 밝고 화사하며 마시기 편한 레이크스.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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