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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m

럼 리뷰#41) 클래랑 앙시앙 르 로셰 36 #lr17 Bi-3 / Clairin Ansyen Le Rocher 36 Mois #lr17 Bi-3

by Y's Spirits Archive 2022.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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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lier

 

 

벨리에(Velier), 이탈리아의 주류 유통업체이자 럼 독립 병입자

Velier 벨리에(Velier)는 1974년 이탈리아 카지미로 쳬(Casimiro Chaix)에 의해 설립되었다. 1983년 당시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증류주 수입업체였던 “Spiritis SpA”의 마케팅 책임자 루카 가르가노(Luca Gargan

labas24.tistory.com

 

 

 

 

 

 


 

 

 

 

 

 

 

Clairin Ansyen Le Rocher 36 Mois #lr17 Bi-3

 

주종: Haitian Rhum Agricole (Clairin)

 

원료: Sugarcane Juice

 

증류기: Single Pot Still & Crude Column Still / Double Distillation

 

원액: Distillerie Bethel Romelus / Ex-Rum Cask / 36 Months

 

도수: 46.5% / Cask Strength

 

병입자: Velier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 높은 명도에 높은 채도를 지닌 마호가니색을 띤다. 레그는 선이 많으나 빨리 떨어진다.

 

 

: 처음에는 알코올이 강하며, 고무와 휘발성 산 그리고 상당히 풀린 에스테르의 펑크가 코를 찌른다. 뒤로 풀, 셀러리, 레몬그라스, 민트의 화사한 내음이 강하게 퍼진다. 그 뒤로 오크의 강한 터치에서 오는 탄닌과 스모키가 느껴진다. 탄닌이 펑크 및 시트러스와 결합되어 블루베리잼, 딸기잼 등을 연상케 한다.

 

 공기와의 접촉이 1시간을 넘어가면서 전체적인 향미들이 하나로 녹아든다. 파인애플, 패션후르츠, 코코넛 따위의 새콤달콤한 열대과일의 향이 올라온다. 강했던 펑크가 점차 가라앉으면서 약간의 젖은 흙내음과 새송이의 향긋함 그리고 시나몬이 퍼진다. 달콤한 백설탕의 향으로 마무리된다.

 

 

: 혀에 닿자마자 사탕수수를 바로 떠올릴 만큼 그 특유의 풀 맛과 솜사탕 같은 가벼운 달콤함이 느껴진다. 오크의 풍미가 내려앉으면서 탄닌이 느껴진다. 산미는 처음에는 강하게 퍼졌다가 이내 급격하게 줄어든다. 검붉은 베리류의 껍질에서 오는 탄닌이 있다. 감초에서 오는 단맛과 약간의 씁쓸함, 계피스틱을 핥으면 나는 맛 등 말린 약재의 풍미가 지배적이다. 건초의 느낌도 있어 마치 마테차를 마시는 것 같기도 하다. 알코올 튀는 것은 없으며, 바디감이 무겁고 밸런스가 썩 괜찮다.

 

 

목 넘김 및 여운: 정말 부드럽게 넘어간다. 코로는 검붉은 베리의 탄닌, 싱그러운 풀내음, 파인애플의 새콤달콤함이 길게 이어진다. 혀에는 아주 미약한 설탕의 단맛 뒤로, 라임의 경쾌한 산미와 카카오 닙스의 씁쓸함이 길게 이어진다.

 

 

총평: 새로운 감각을 일깨운다.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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