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Maison du Whisky (LMDW)
식민지 시대의 알제리에서 태어나 프랑스인 부모를 둔 조르쥬 베니타(Georges Bénitah)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모로코에 주둔한 미군에게 버번 위스키와 스카치 위스키를 판매하는 주류 무역업을 시작했으나, 여러 가지 사건을 겪은 뒤 그는 북아프리카를 떠나 프랑스 파리에 정착했다. 1956년 조르쥬 베니타는 형제인 시몽(Simon), 펠릭스(Félix)와 함께 여러 품목을 취급하는 “Nouvelle de Produits Alimentaires”를 설립했다. 주로 바, 호텔, 레스토랑 등에 주류를 납품하던 회사는 1961년이 되어서야 파리 16구에 위치한 생 디디에(Saint-Didier)에 첫 번째 오프라인 점포를 열어 개인 소비자에게 판매하기 시작했다.
당시 블렌디드 스카치가 위스키의 전부였던 상황에서 이들은 탐험가의 정신으로 스코틀랜드의 여러 증류소를 방문하여 다양한 위스키를 가지고 돌아온다. 특히 글렌그란트를 처음으로 상품화하고 글렌피딕을 프랑스에 소개하는 등의 모험을 계속했다. 이후 1968년에는 파리 8구의 당주(d’Anjou), 1969년에는 파리 8구의 틸싯(Tilsitt)과 파리 16구의 파씨(Passy)에 점포를 열었다. 1970년대에 들어서 주류 부문을 “La Maison du Whisky”라는 이름으로 하여 라가불린, 스프링뱅크를 포함하는 약 100종의 싱글 몰트와 전 세계의 여러 주류 제품을 수입 & 유통하기 시작했다. 1978년에는 스코틀랜드의 대형 독립 병입자인 “Gordon & MacPhail”의 공식 유통업체로 선정되었다.
1995년 조르쥬 베니타의 아들인 티에리 베니타(Thierry Bénitah)가 미국에서 경영전문대학원(MBA)을 마치고 새로운 CEO로서 회사에 합류한다. 2년간의 미국 생활로 접한 "Blanton’s" 및 "Heaven Hill"은 그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고, 스카치 위스키에 한정된 회사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하기 위한 일환으로 버번 위스키와 아이리쉬 위스키 그리고 재패니즈 위스키를 수입 & 유통하면서 혁신을 이루어냈다. 2년 뒤에는 프랑스 최초의 위스키 전문 온라인 웹사이트인 “Whisky.fr”를 오픈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 스카치 위스키의 급격한 수요 증가는 비용 증가로 이어졌기 때문에 회사는 이탈리아, 인도, 호주, 대만과 같은 제3세계 국가의 위스키로 눈을 돌리게 된다. 동시에 회사는 위스키뿐만 아니라 진, 럼, 꼬냑, 아르마냑, 테킬라, 보드카, 메즈칼 등의 다양한 증류주로의 확장을 꾀하기 시작했다.
2006년 자회사인 “La Masion du Whisky Singapore”를 설립하여 동남아시아 전역에 다양한 주류를 유통하기 위한 초석을 쌓는다. 2017년 조르쥬 베니타가 사망한 뒤 티에리 베니타를 중심으로 혁신이 계속되었다. “La Maison du Whisky”는 이탈리아의 주류 유통업체이자 럼 전문 독립 병입자인 “Velier”와 합작하여 “La Maison & Velier”를 설립했다. 이들은 오래된 유산을 가진 자메이카의 햄든 에스테이트와 협업하여 최초로 공식 병입 제품을 시장에 출시했으며, 2019년에는 아이티의 럼 생산업체와 협력하여 포르토프랭스 증류소를 설립했다.
2020년 회사는 유럽의 와인 유통업체이자 경매업체인 “iDealwine”과 협력하여 “Fine Spirits Auction”을 출시했으며, 2022년에는 띠크똔느(Tiquetonne)에 재패니즈 위스키와 사케를 전문으로 하는 새로운 매장을 오픈했다. “La Maison du Whisky”는 현재 5개 대륙, 약 60개국에 진출하여 250개의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La Maison du Whisky
- Artist (Single Malt Scotch Whisky – Single Cask & Cask Strength)
- Artist Collective (Scotch Whisky – Small Batch)
- Ex Libris (The 3rd World Whisky)
- Version Française (Armagnac)
- Through the Grapevine (Cognac)
- Transcontinental Rum Line (Rum)
Review
Reference
'IB & NDP & Import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스키내비(WhiskyNavi), 한국 최초의 독립 병입자 (0) | 2024.06.18 |
---|---|
더 위스키파인드(The Whiskyfind), 다양한 문화의 융합을 모토로 하는 대만의 신생 독립 병입자 (0) | 2024.05.29 |
더 싱글 캐스크(The Single Cask), 싱가포르의 위스키 수입업자이자 독립 병입자 (0) | 2024.05.04 |
스웰 드 스피리츠(Swell de Spirits), 프랑스의 신생 독립 병입자 (0) | 2024.05.03 |
고든 & 맥페일(Gordon & MacPhail), 스코틀랜드의 대표적인 독립 병입자 (1) | 2024.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