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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m

럼 리뷰#19) 베네수엘라 C.A.C.D 13년 싱글 캐스크 배치 #2 TBRC / Venezuela C.A.C.D 13y Single Cask Batch #2 TBRC

by Y's Spirits Archive 2022.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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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poración Alcoholes del Caribe S.A. (CACSA)

 

 베네수엘라 "Yaracuy""San Felipe"에 위치한 이 증류소는 다른 전통적인 카리브해의 럼 증류소들과는 달리 알코올 또는 주정을 만드는 대형 공장이다. 그 결과 현재 C.A.D.C라 불리기도 하는 럼 대부분은 멀티 컬럼 스틸에서 뽑아낸 증류액으로 이루어져 있다. 증류소는 "Cacique" 라는 브랜드에 원주를 공급한다.

 

 

마스터 오브 몰트(Master of Malt) & 댓 부티끼 위스키 컴퍼니(That Boutique-y Whisky Company)

Master of Malt (MoM) 저스틴(Justin Petszaft)과 벤(Ben Ellfsen) 그리고 톰(Tom McGuinness) 세 명의 친구는 거친 청소년기를 지나면서 취향은 더욱 어른스러워졌고 맥주 대신 증류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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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ezuela C.A.C.D 13 Years Single Cask Batch #2 That Boutique-y Rum Company

 

주종: Venezuelan Molasses Rum

 

원료: Molasses

 

증류기: Multi-Column Still

 

원액: Corporación Alcoholes del Caribe S.A (CACSA) / American White Virgin Oak / 13 Years (Tropical Aging & Continental Aging)

 

도수: 60.1% / Cask Strength

 

병입자: That Boutique-y Rum Company (TBRC)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높은 명도와 높은 채도를 띤 진한 갈색이다. 매우 진해서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 부즈가 상당히 강해 잔에 약 10분의 텀을 두고 시향을 시작한다. 여전히 아세톤이 강하지만 풍미가 어느정도 올라온다. 처음에는 망고, 파파야, 바나나와 같은 열대 과일의 풍미가 올라오다가 넛멕 같은 남국 향신료들의 알싸함이 느껴진다. 향이 조금 더 풀릴수록 밀크티와 바닐라의 달콤함 그리고 약배전으로 로스팅한 커피 원두의 향이 물씬 풍긴다.

 

 

: 약간의 짠맛을 시작으로 굉장히 산도가 높은 커피 원두를 으적으적 씹어먹는 듯한 강렬한 풍미가 인상적이다. 당밀에서 오는 연유의 부드러운 달콤함과 바닐라빈에서 오는 고급스러운 향미가 입 안에 전체적으로 퍼진다. 그을려진 오크에서 올법한 진한 탄닌감이 서서히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전혀 불쾌하지 않고 원액 자체가 가지고 있는 단맛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 향에 비해 맛은 60도 답지 않은 훌륭한 밸런스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바디감은 한층 수준 높다.

 

 

목 넘김 및 여운: 60도라고는 믿기지 않을 부드러움이다. 코로는 약간의 시트러스함과 바닐라의 달콤함이 올라온다. 혀에는 단맛이 일절 없이 카카오 닙스 또는 다크 초콜릿의 씁쓸함과 오크의 탄닌이 30초 이상 길게 이어지며 드라이하게 마무리된다.

 

 

총평: 커피 원두의 향연.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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