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연희동에 위치한 수입사 로엔히(@roenhee)의 주관으로, 스위스 기반의 독립 병입자 크리스티안 덜리 셀렉션(@cdullyselection)의 오너인 크리스티안 덜리가 직접 방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여섯 가지의 위스키와 깔바도스, 그리고 꼬냑을 시음하며 그와 깊이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다.
그의 행보를 살펴보면 위스키에 대한 깊은 애정이 느껴진다. 2003년 아일라섬에서 라프로익을 접하며 위스키의 세계에 발을 들인 크리스티안 덜리는,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유럽 전역을 누비며 위스키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쌓았다. 2016년에는 동료 파스칼 갈리와 함께 희귀 보틀 시음회를 열어 공유의 가치를 실천하기도 했다.
이후 2019년, 그는 아내 및 친구와 뜻을 모아 독립 병입 브랜드인 "Christian Dully Selection"을 설립했다. 위스키를 단순한 음료가 아닌 하나의 예술로 간주하는 그는, 증류소를 직접 방문해 숨겨진 원액을 발굴하고 각 병마다 독특한 개성과 스토리를 담아내고 있으며, '자신이 보틀로 구매할 만한 품질'을 원칙으로 한다. 초기에는 주로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에 집중했으나, 현재는 위스키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하고 품질 좋은 증류주 전반으로 그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크리스티안 덜리 셀렉션(Christian Dully Selection), 스위스 기반의 독립 병입자
Christian Dully Selection 2003년, 비가 한창 내리던 어느 날 아일라섬의 한 증류소 밖에서 처음으로 라프로익(Laphroaig)을 경험한 크리스티안 덜리는 그 순간부터 위스키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이후 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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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ended Scotch Whisky 1999 25 Years Single Cask #24 C.Dully Selection
가벼운 알코올감 뒤로 캐러멜 밀크초콜릿, 진저브레드, 말린 대추야자의 달콤함과 고가구의 우디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크리미한 질감과 함께 시나몬 시럽, 모카크림, 건과일의 눅진한 풍미가 전해지며, 카카오 닙스의 쌉싸름함이 곡물의 단맛과 만나 뛰어난 음용성을 선사한다. 부드러운 목 넘김 이후에는 다크초콜릿, 육두구, 담뱃잎의 뉘앙스가 마누카 꿀의 달콤한 여운과 함께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Blended Malt 2000 25 Years Single Cask #12 C.Dully Selection
가벼운 알코올과 미약한 장향 뒤로 마누카 꿀, 초콜릿 디저트, 진저브레드의 풍성한 달콤함이 깊이 있게 피어오른다. 크리미한 질감 속에서 다크초콜릿과 건과일의 눅진한 풍미, 베리류의 산미가 올로로소 셰리 와인의 특징과 만나 조화로운 균형을 이룬다. 부드러운 목 넘김 이후에는 블랙체리와 담뱃잎의 뉘앙스가 이어지며, 에스프레소와 마카다미아 초코우유 같은 고소하고 달콤한 여운이 길게 남는다.
Burnside 1989 36 Years Single Cask #2500682 C.dully Selection
알코올의 자극 없이 화사한 햇사과와 시트러스, 은은한 스모키가 어우러진 섬세하고 순수한 향이 특징적이다. 실키한 질감 속에서 참외와 백도의 달콤함이 백미의 단맛처럼 부드럽게 펼쳐지며, 귤락의 쌉싸름함과 미네랄리티가 더해져 준수한 균형과 뛰어난 음용성을 보여준다. 목 넘김 이후에는 엘더플라워와 바나나의 풍미가 가늘고 길게 이어지며, 백후추의 알싸함과 패션프루트의 새콤한 여운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Islay Single Malt (Laphroaig) 27 Years Vatting Cask #133159C C.Dully Selection
강렬한 피트와 페놀릭, 아이오딘 향이 스모키한 열대 과일의 풍미와 어우러지며 풍성한 볼륨감을 형성한다. 기름진 질감 속에서 견과류의 고소함과 열대 과일의 산미, 짭조름한 감칠맛이 완벽한 균형을 이룬다. 목 넘김 이후에는 해풍의 뉘앙스와 화려한 과실 향이 길게 이어지며, 정갈하면서도 포근한 탄닌감으로 마무리된다.
Christian Drouin 15 Years Single Cask #F145B3 C.Dully Selection
알코올의 자극과 함께 가솔린 뉘앙스를 동반한 과숙된 망고, 설탕에 조린 복숭아의 달콤한 향이 전해진다. 실키한 질감 속에서 사과 파이와 살구 마멀레이드의 단맛이 가볍게 입안을 채우며, 단순한 구조감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음용성을 보여준다. 부드러운 목 넘김 이후에는 홍옥과 백후추, 라일락의 풍미가 가늘게 이어지며 갈변된 사과와 파인애플의 여운이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Grosperrin D67-A52 Single Cask #F15 Petite Champagne C.Dully Selection
미약한 제비꽃의 화사함에 마누카꿀이 더해지고, 은은한 담뱃잎, 다크초콜릿 뒤로 가을철의 낙엽과 장미수 그리고 축축한 흙내음이 깊이를 더한다. 기름진 질감 속에 다크초콜릿, 패션프루트, 망고의 풍미가 느껴지며, 적포도 껍질의 탄닌이 펼쳐진다. 목 넘김 이후에는 약간의 견과류 고소함과 포도 줄기의 특징이 어우러지고, 패션프루트와 파인애플 등 화려한 열대과일의 여운이 담뱃잎 및 미네랄리티와 함께 길게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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