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tillerie Depaz
데파즈 & 디용(Depaz & Dillon)
Distillerie Depaz 데파즈(Depaz)의 발상지인 라 몽타뉴(La Montagne)는 원래 섬의 초대 총독인 자크 뒤파르케(Jacques Duparquet)가 1651년 설립한 농장이었다. 펠레(Pelée) 화산의 장엄한 옆면에 달라붙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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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az 2003 18 Years Single Cask #5101
주종: Rhum Agricole de La Martinique
원료: Sugarcane Juice
증류기: (Stainless Steel) Créole Column Still
원액: Distillerie Depaz / French Oak (190L) / 18 Years
도수: 45%
병입자: Distillerie Depaz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
참조:
색: 중간의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짙은 주황빛을 띤다.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 튀는 것 없이 안정화가 잘 되어있다. 쁘띠 샹파뉴 꼬냑과 혼동이 올 정도로 살구와 머스켓향이 쉴 새 없이 올라오며, 오렌지 과육의 시트러스가 터진다. 따라 들어오는 시나몬과 육두구는 코를 알싸하게 한다. 설탕을 넣고 조린 사과향에 오크의 터치가 더해져 갓 구운 애플파이 같은 느낌을 준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폴 블랑슈 품종만을 사용한 아르마냑의 과숙된 자두향이 느껴진다. 그 외 보편적인 아르마냑 특유의 백합, 목련 같은 하얀 꽃내음이 시트러스를 감싸는 모양새를 취한다. 애플민트와 로즈마리의 향긋함이 있다. 끝에 동결 건조 딸기와 젖산 발효취가 살짝 잡혀 딸기 요거트 같은 향이 은은하게 난다.
맛: 다소 물 같은 질감에 오렌지와 감귤의 산미가 시원하게 터져 나온다. 복숭아와 살구 같은 핵과류의 단맛이 잠깐 훑고 지나가면, 육두구와 시나몬 따위의 향신료가 자글자글 터진다. 오래 머금으면 더 날뛰기 시작한다. 에스테르가 끊임없이 터지며, 자몽의 시큼함이 돋보인다. 프렌치 오크에서 오는 탄닌의 떫은맛이 배어 나와 혀를 가볍고 기분 좋게 자극한다. 탄산음료를 삼키지 않고 머금으면 느껴지는 청량감이다. 가벼운 바디감에 준수한 밸런스를 가진다.
목 넘김 및 여운: 도수 대비 자극이 강한 편에 속한다. 오렌지 과육의 시트러스 뒤로 과숙한 핵과류와 향긋한 허브가 계속해서 터진다. 혀에는 자몽에이드를 마시면 남는 약간의 씁쓸함에 딸기맛 감기약 시럽이 느껴진다. 그다지 길게 끌고 가진 못한다.
총평: 꼬냑과 아르마냑 그리고 아그리꼴 럼의 교집합.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