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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m

럼 리뷰#79) 로얄 네이비 타이거 샤크 벨리에 2nd 에디션 / Royal Navy Tiger Shark Velier 2nd Edition

by Y's Spirits Archive 2023.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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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lier

 

 

벨리에(Velier), 이탈리아의 주류 유통업체이자 럼 독립 병입자

Velier 벨리에(Velier)는 1974년 이탈리아 카지미로 쳬(Casimiro Chaix)에 의해 설립되었다. 1983년 당시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증류주 수입업체였던 “Spiritis SpA”의 마케팅 책임자 루카 가르가노(Luca Gargan

labas24.tistory.com

 

 

 

 

 

 

 

 


 

 

 

 

 

 

 

 

Royal Navy Tiger Shark Velier 2nd Edtiion

 

주종: British Style Blended Molasses Rum

 

원료: Molasses

 

증류기: Pot Still

 

원액: Undisclosed / Undisclosed / Minimum 14 Years Blend

 

도수: 57.18%

 

병입자: Velier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짙은 갈색을 띠며,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튀지 않아 무척 안정적이다. 자메이카 특유의 팟 스틸 펑크가 터지며 솔벤트와 목공 본드 그리고 고무 내음 등이 올라온다. 에스테르가 점차 풀리면서 달고나, 흑당, 밀크초콜릿, 코코넛, 감초 등이 느껴진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팟 스틸의 영향보다는 컬럼 스틸에서도 데메라라에 가까운 은은한 과일 향과 모카 크림 그리고 커피 향이 올라온다. 플라스틱 뉘앙스의 에스테르가 가볍게 감돌면서 전체적인 향조를 더 풍부하게 만든다. 농밀하지는 않지만 구조감이 단단하며 복잡성이 좋다.

 

 

맛: 크림 같은 질감에 축축한 오크 터치가 느껴진다. 플라넬 드립 커피, 모카번, 흑당, 달고나, 솔티드 캐러멜, 스카치캔디 커피맛 등 중후하고 풍부한 단맛이 지배적이다. 오래 머금으면 오크의 탄닌감이 서서히 조여오며 감초나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초콜릿의 씁쓸함이 잡힌다. 입 안에서 알코올과 에스테르가 튀는 느낌이 거의 없어 높은 도수감 대비 무척 부드럽게 느껴진다. 음용성과 밸런스가 매우 뛰어나다.

 

 

목 넘김 및 여운: 상당히 부드럽게 넘어간다. 감귤 시트러스와 에스테르가 은은하게 터지며, 나무 태운 스모키가 비강을 꽉 채운다. 흑당 뉘앙스가 가볍게 맴돈다. 혀에는 탄맛 약간이 길게 이어지다가, 카카오닙스의 씁쓸함과 캐러멜의 단맛으로 마무리 된다.

 

 

총평: 초보자에게도 권할 수 있는 뛰어난 완성도의 드라이 럼.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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