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adianwhisky3 캐네디안 위스키의 계보 IX : 밸리필드(ValleyField) ValleyField Distillery 20세기 초, 세인트 로렌스강의 한 섬에 "Star Biscuits"라는 제과점이 설립되었다. 1911년, 새로운 소유주인 에두아르 헤베르(Edouard Hebert)가 이 제과점을 "Golden Lion Brewery"로 변경하여 주류를 생산했다. 이후 몇 년 동안 이름이 여러 번 바뀌면서 증류소로 전환되었고, 미국에서 금주법이 시행되는 동안 주류를 수출하기 위해 전력으로 가동되었다고 전해진다. 1938년, "Quebec Distillers Company"가 증류소를 인수하고 제2차 세계대전 동안 감자와 곡물을 활용하여 군수 및 산업용 알코올을 생산하는 시설로 전환했다. 1945년, 전쟁이 끝나고 "Schenley Distillers Corporation"이.. 2024. 10. 14. 캐네디안 위스키의 계보 VIII : 김리(Gimli) Gimli Distillery 20세기 중반에 들어서 약 22개에 달하는 캐나다의 대형 증류업체들이 전 세계에 위스키를 공급하면서 황금기를 열었고, 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1968년경 "Seagram"은 깨끗한 물과 자연적인 환경을 갖춰 위스키 생산에 이상적인 장소로 꼽히던 매니토바주의 김리 지역에 "Gimli Distillery"를 설립했다. 설립 초기에는 소규모로 시작했으나, 이후 "Crown Royal" 브랜드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증류소의 규모와 생산 능력이 크게 확대되었다. 1990년대에 들어서 버번 침체기(Glut Era)에 종지부를 찍고 조금 더 무거운 풍미의 브라운 스피릿이 부상하기 시작했다. 보다 가벼운 위스키(Light Whisky)를 생산해 오던 캐나다 증류업체들의 지분이 점차.. 2024. 10. 14. 캐네디안 위스키의 계보 I : 존 몰슨(John Molson) John Molson 17세기 초, 유럽민들이 북아메리카 대륙에 이주한 이래로 마을이 생기면서 정착지를 이루었고, 정착지는 다시 더 큰 규모의 식민지로 이어졌다. 특히 캐나다 동부에 위치한 퀘벡 지역을 두고 영국과 프랑스가 이를 차지하기 위해 7년 동안 싸우기도 했다. 1763년, 프랑스가 패배하면서 영국의 완전한 식민지가 된 캐나다에 더 많은 사람들이 이주했으며, 그곳에는 고향에서 핍박 받던 아일랜드인들과 스코틀랜드인들도 다수 존재했다. 옛 고향에서 주로 보리(Barley)를 사용해 위스키를 만들었던 이들은 풍요로운 이 새 고향에 저렴한 곡물들이 풍부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보리의 양을 줄이는 대신 캐나다의 비옥한 땅에서 재배되는 밀(Wheat)을 활용하여 본국에서 사용하던 증류 기술을 통해 술을 .. 2024. 10.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