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inglemalt11

크라이겔라키(Craigellachie), 듀어스의 단맛을 담당하는 위스키 증류소 Craigellachie Distillery  게일어로 “바위 언덕”을 뜻하는 크라이겔라키(Craigellachie)는 스페이(Spey) 강이 내려다보이는 절벽을 의미하지만, 스페이사이드에 위치한 자그마한 마을과 그 중심부에 위치한 몰트 위스키 증류소를 뜻하기도 한다. 1890년경 알렉산더 에드워드(Alexander Edward)는 아버지로부터 벤리네스(Benrinnes) 증류소와 크라이겔라키 마을의 넓은 토지를 물려받는다. 당시 스페이 강을 따라 많은 몰트 위스키 증류소들이 설립되어 호황을 누리고 있었고, 스트라스스페이(Strathspey) 철도가 부설되어 남쪽으로 물건을 운송하는 데 매우 큰 이점이 있었기 때문에 그는 블렌더인 피터 맥키(Peter Mackie)와 파트너쉽을 맺고 “Craigellac.. 2024. 5. 16.
탐듀(Tamdhu), 전화위복의 스페이사이드 증류소 Tamdhu Distillery  스코틀랜드 밴프셔(Banffshire)의 녹칸두(Knockando) 마을에 위치하며 “어두운 작은 언덕”을 뜻하는 탐듀(Tamdhu) 증류소는 1896년 위스키 붐이 최고조에 달한 빅토리아 시대 후기에 설립되었다. 해당 연도에 이미 글렌로시스(Glenrothes) 증류소 설립에 참여했던 윌리엄 그란트(William Grant)가 투자자들을 모아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당시 유명한 건축가였던 찰스 도이그(Charles Doig)와 협력하여 가장 효율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증류소 건물을 설계했다. 이듬해 바로 증류를 시작했다. 당시에는 정차역이 없었던 스트라스스페이 철도 옆에 녹칸두 증류소의 건물과 달빌리(Dalbeallie) 역이 지어졌는데, 이후 자체적인 철도 사이딩 부설을 통.. 2024. 5. 2.
롱몬(Longmorn), 블렌더들에 의해 선호되어온 몰트 위스키 증류소 Longmorn Distillery 19세기 초반, 소비세법이 통과되고 스코틀랜드의 많은 불법 증류소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보다 합법적인 사업의 성격을 띠기 시작했다. 19세기 후반에 들어서 위스키 산업의 호황이라는 시류에 편승하려는 한 사람이 나타났다. 1876년 글렌드로낙(Glendronach) 증류소의 전 관리자였던 존 더프(John Duff)는 찰스 쉬레스(Charles Shirres)와 조지 톰슨(George Thompson)과 협업하여 “John Duff & Co.”를 설립하고 엘긴(Elgin) 마을 근처에 글렌로씨(Glenlossie) 증류소를 설립했다. 약 10여년간 글렌로씨 증류소를 운영한 그는 자신의 지분을 매각하고 가족과 함께 남아프리카 케이프 타운으로 이주하여 몰트 위스키 증류소를 설.. 2024. 4. 10.
발베니(Balvenie), 부드럽고 달콤하며 균형 있는 스페이사이드 몰트 Balvenie Distillery 스페이사이드의 비공식 수도로 알려져 있는 더프타운(Dufftown)에 위치한 발베니(Balvenie) 증류소는 게일어로 “행운의 마을”이라는 뜻을 의미한다. 글렌피딕(Glenfiddich) 증류소를 설립한 윌리엄 그란트(William Grant)와 그의 자녀들은 1892년 “New Balvenie”라는 저택을 사들여 증류소로 개조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당시 재정적으로 곤란했기 때문에 새롭게 사는 대신 라가불린(Lagavulin)과 글렌 알빈(Glen Albyn) 증류소로부터 사용하지 않는 증류기를 구입했다. 다음 해에 완공된 증류소는 초기에 “Glen Gordon”으로 불렸지만 이후에는 저택의 이름을 따 발베니라 불리기 시작했다. 1923년 윌리엄 그란트가 사망.. 2024. 2. 22.
벤리악(Benriach), 세 가지 스타일을 가진 스페이사이드 증류소 Benriach Distillery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의 엘긴(Elgin)에서 남쪽으로 조금 떨어진 로씨(Lossie) 마을에 위치한 벤리악(Benriahc) 증류소는 1898년 존 더프(John Duff)에 의해 설립되었다. “Longmorn II”라는 이름으로 명명되었던 벤리악 증류소는 같은 소유주를 둔 롱몬 증류소와 철도로 연결되어 석탄과 보리 그리고 피트 따위를 운반했다고 한다. 1900년대에 대형 블렌더인 “Pattisons Ltd.”가 갑작스레 파산하게 되면서 스코틀랜드의 여러 증류소들이 폐쇄되었다. 총체적인 위스키 산업의 침체로 벤리악 또한 생산이 중단되었고 존 더프의 "Longmorn-Glenlivet Distillery Co."가 파산했다.   1899년 글렌 그란트(Glen Gra.. 2024. 2. 4.
라프로익 공식 제품군 (Laphroaig Official Line-Up) Laphroaig Distillery 라프로익(Laphroaig), 숨길 수 없는 아일라의 독보적인 피트 캐릭터 Laphroaig Distillery 노르웨이어 “Breidvik”에서 파생되었다고 알려져 있는 라프로익(Laphroaig)은 “넒은 만”을 의미한다. 바이킹에 뿌리를 둔 것으로 보이는, 넓은 만 옆의 움푹 파인 아름다운 이곳 labas24.tistory.com Official Bottling Laphroaig Select Laphroaig Quarter Cask Laphroaig QA Cask Laphroaig PX Cask Laphroaig Triple Wood Laphroaig Four Oak Laphroaig 1815 Legacy Edition Laphroaig Lore Laphroai.. 2023. 10. 23.
브룩라디 공식 제품군 II (Bruichladdich Official Line-Up) Bruichladdich Micro-Provenance 브룩라디 마이크로 프로비넌스(Micro-Provenance) 시리즈의 경우 브룩라디 공식 제품군 내에서의 입지는 매우 좁은 편이다. 하지만 일관된 맛의 범위로 변형을 시도하기보다, 이러한 위스키의 출처와 떼루아(Terroir)를 표현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하는 시리즈다. 숙성, 저장 위치, 캐스크 유형 및 기타 변수에 대한 실험을 통해 매우 독특한 특성과 태도 그리고 감각으로 가득 차 있다. Bruichladdich 1985 12.6A.002 - Ex-Bourbon Cask Bruichladdich 1985 #002 - Ex-Bourbon Cask Bruichladdich 1989 #002 - Ex-Guigal Condrieu Viognier.. 2023. 10. 22.
보모어(Bowmore), 독특한 피트와 열대 과일 캐릭터의 만남 Bowmore Distillery 아일라 섬에서 가장 큰 보모어(Bowmore) 마을에 위치한 보모어 증류소는 섬을 둘러싸고 있는 큰 바다 호수인 로킨달(Loch Indaal)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처음 농장 증류소로 설립된 이곳은 보모어의 마케팅 담당자에 따르면 1779년 처음으로 운영을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존 심슨(John Simpson)이 1816년 면허를 취득할 때까지 위스키가 생산되었다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유명무실하다. 이후 글래스고의 블렌더인 "Wm & Jas"를 거쳐 1837년 윌리엄 무터(William Mutter) 소유가 된 보모어는 질 좋은 위스키를 만드는 곳으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증류소는 많은 혁신적인 공정이 도입되었고 스코틀랜드 본토에.. 2023. 9. 26.
싱글몰트 리뷰#151) 글렌리벳 15년 셰리 대만 한정 / Glenlivet 15y Sherry Taiwan Exclusive The Glenlivet Distillery 글렌리벳(Glenlivet),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를 대표하는 브랜드 The Glenlivet Distillery 그램피언(Grampian) 산기슭의 두 개울이 합류하여 형성된 리베트 강(Rivet River)은 북쪽으로 약 9마일을 흐르다가 스페이강(Spey River)의 지류인 아벤 강(Aven River)으로 흘러들어 간다. labas24.tistory.com Glenlivet 15 Years Sherry Taiwan Exclusive 주종: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Glenlivet Distillery / Ex-Oloroso Sherry.. 2022. 11. 11.
싱글몰트 리뷰#148) 글래스고 1770 오리지널 / Glasgow 1770 Original Glasgow 1770 Original 주종: Lowland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Glasgow Distillery / First-Fill Bourbon Cask & American White Virgin Oak Barrel Finish / Non-Age Statement 도수: 46% 병입자: Glasgow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낮은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금빛을 띤다.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강하긴 하나 찌를 정도는 아니다. 풍부한 바닐라의 달콤함 안에 페놀과 스모키를 지닌 몰트의.. 2022. 11. 5.
싱글몰트 리뷰#23) 글렌모렌지 14년 퀸타루반 / Glenmorangie 14y Quinta Ruban Glenmorangie Distillery 글렌모렌지(Glenmorangie), 다양성과 독특한 캐릭터로 무장한 하이랜드의 몰트 위스키 증류소 Glenmorangie Distillery 게일어로 “Gleann Mòr na Sìth” 또는 “넓은 초원의 계곡”을 뜻하는 글렌모렌지(Glenmorangie)는 소규모 불법 증류가 빈번하던 17세기 중반 데이빗 서덜랜드(David Sutherland)의 모렌지 labas24.tistory.com Glenmorangie Quinta Ruban 주종: Highland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Glenmorangie Distillery / Ex-Bourbon Cask .. 2022.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