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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 Whiskey/Blended & Malt

블렌디드 리뷰#39) 클라닥 더 코스탈 블렌드 디아지오 스페셜 릴리즈 2018 / Cladach The Coastal Blend Diageo Special Release 2018

by Y's Spirits Archive 2024.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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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dach The Coastal Blend Diageo Special Release 2018

 

주종: Blended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Caol Ila & Lagavulin & Oban & Talisker & Clynelish & Inchgower Distillery / Undisclosed Cask / Non-Age Statement

 

도수: 57.1% / Cask Strength

 

병입자: Diageo - Diageo Special Release 2018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

 

참조: 

 

색: 금빛을 띠며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튄다. 페놀릭한 뉘앙스와 제사/차례용 향 그리고 해풍의 짠내가 지배적이다. 리슬링스러운 가솔린 뉘앙스, 오렌지 가향 에어로졸 스프레이 살충제, 보리 건빵, 그래놀라 시리얼, 유성펜, 수돗물의 잔류 염소 냄새, 말린 타임의 향이 있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새 하얗게 탄 재 뉘앙스가 나타나며, 소금과 시판용 고운 후추를 섞어 놓은 듯한 알싸함이 코를 간질인다. 건초 또는 볏짚의 풋내가 도드라지며 세척하지 않은 감자 껍질, 낙엽, 흙내음이 강해진다. 좋은 의미의 복잡함은 아니다.

 

 

맛: 기름진 질감에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도수 대비 알코올 튀는 것 없이 입 안에서는 무척 젠틀하다. 사워 도우의 시큼함과 수분감 있는 건과일 풍미가 만나 건포도가 들어간 호밀 깜빠뉴를 떠오르게 한다. 훈제 베이컨을 씹는 듯한 훈연향과 기름진 지방 그리고 짭쪼름한 풍미로 입 안이 가득하다. 오래 머금으면 조와 현미 따위가 들어간 거칠거칠한 잡곡밥의 단맛, 가쓰오부시의 감칠맛, 솔티드 캐러멜, 커피 땅콩, 조미한 브라질너트, 반건조 무화과, 보이차 따위가 느껴진다. 하나하나가 자기주장이 강해 조화롭게 구성되지 못하며 균형감도 약간 떨어진다.

 

 

목 넘김 및 여운: 자극이 강하지는 않지만 거친 느낌이 있는 목 넘김이다. 알코올이 가볍게 터진 뒤 랍상소총의 훈연향, 새하얗게 탄 재 뉘앙스, 해풍의 짠내, 축축한 오크, 흙내음 따위가 비강을 가득 메운다. 이후 다크초콜릿, 반건조 무화과, 구운 아몬드 따위가 가늘고 길게 이어진다. 혀에는 커피 땅콩, 시솔트 초콜릿, 카카오닙스의 풍미가 나타나며 감칠맛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느껴진다.

 

 

총평: 개성이 강한 것들을 모아놓으니 더욱 아쉬워지는..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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