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 Kilian Distillery
블랙애더(Blackadder),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독립 병입자
Blackadder International 과거 잡지 저널리스트로 일했던 로빈(Robin)은 음료를 다루는 잡지인 “Drinks International”로 옮겨갔다. 회사를 나온 뒤에는 영국에서 음료 기반의 홍보 대행사를 설립했다.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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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Kilian 2019 4 Years Single Cask #3523 Blackadder Raw Cask
주종: German Single Malt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St. Kilian Distillery / Virgin Chestnut Cask / 4 Years
도수: 60% / Cask Strength
병입자: Blackadder (BA) - Raw Cask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갈색을 띠며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강하게 치대며 약간의 꼬릿한 장향이 느껴진다. 검붉은 아이오딘 용액, 정로환, 건대추, 후발효시킨 찻잎, 밤 껍질, 건초 풋내, 피망, 홍고추, 타르, 시가 따위가 무척 공격적이다. 특히 버진 캐스크에서 짧게 숙성시킨 때문인지 알코올과 생나무의 향이 각각 분리되어 마그마 분출되듯 인정사정없이 코를 후벼 판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알코올의 부정적인 영향이 조금씩 줄어들고 조금 더 빨간 톤의 향조가 두꺼워지면서 건푸룬, 건크랜베리, 텐텐츄정 캐러멜, 라즈베리 필링, 로즈페탈티 등이 연상된다. 하지만 성냥개비를 떠올리게 하는 황내음, 노골적인 밤꽃 냄새, 산화된 철 냄새 등 이취가 도드라지기도 한다. 홀쭉한 볼륨에 살짝 복잡한 느낌이 있는데, 긍정적인 방향은 아니다.
맛: 텁텁한 질감에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일반적은 오크 캐스크에서 느낄 수 없을 법한 오묘한 풍미가 느껴진다. 혀를 감싸주는 바닐라나 단맛은 일절 배제된 채 홍초 또는 구스베리의 시큼한 산미, 혀가 오그라드는 탄닌 떫은 느낌, 적상추 같은 잎채소에서 오는 쓴맛이 입 안을 지배한다. 오래 머금으면 조금씩 가수 되어 전자의 영향들이 줄어들기는 하나, 오히려 피에서 오는 철분, 마른 허브럽드를 욱여넣은 듯한 드라이함, 비트, 홍고추의 매콤함이 느껴지면서 얼얼해지기도 한다. 건대추와 서양감초(Licorice)가 느껴지기도 한다. 음용성과 균형감 모두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목 넘김 및 여운: 강렬한 목 넘김이다. 홍고추, 파프리카 파우더, 큐민 따위가 터지고 라즈베리 필링, 오래 우려낸 히비스커스티, 검붉은 아이오딘 용액, 담뱃잎 따위가 짧고 굵게 이어진다. 혀에는 묵은 고춧가루를 머금은 듯 매콤함으로 혀가 얼얼해지고, 로즈페탈티의 촘촘한 탄닌감과 잎채소의 쓴맛 그리고 케이퍼피클 따위가 남는다.
총평: 오크.. 오크를 쓰는 이유가 있다.
점수: 2/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