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몰트 리뷰#639) 스뫼겐 8년 싱글 캐스크 데커던트 드링크 / Smögen 8y Single Cask Decadent Drinks

Smögen Distillery

 

스뫼겐(Smögen), 스웨덴의 크래프트 위스키 증류소

데커던트 드링크(Decadent Drinks) & 위스키 스펀지(Whisky Spo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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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ögen 2016 8 Years Single Cask Decadent Drinks

 

주종: Swedish Single Malt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Smögen Distillery / Ex-Oloroso Sherry Quarter Cask x2 & Second-Fill Sherry Hogshead Finish / 8 Years

 

도수: 57.1% / Cask Strength

 

병입자: Decadent Drinks (DeDr) - Dacadent Drams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진한 갈색을 띠며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강하게 치대며 매니큐어와 약간의 장향 그리고 화독내가 느껴진다. 길게 우려낸 랍상소총의 훈연향, 아이오딘 용액, 가죽, 건표고, 왜간장, 가쓰오다시, 대추야자의 향이 풍부하며 홍고추와 화자오의 맵싸함이 진득하게 훑고 지나간다. 생강편, 흑후추, 정향, 카다멈 따위의 향신료도 즐비하여 코가 살짝 마비되는 느낌이 있다. 크레마 가득한 에스프레소의 뉘앙스도 있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블랙체리, 검붉은 딸기잼, 밀크초콜릿, 건어물의 비릿함, 묽은 된장 소스, 말린 타임과 로즈마리, 담뱃잎이 두껍게 올라온다. 준수한 볼륨과 복잡성을 지녔다. 숙성 년수 대비 오크의 영향이 대단히 강하고, 끝에 타르와 고무 같은 캐릭터가 잡히면서 아드벡을 연상케 한다.

 

 

맛: 실키한 질감에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처음부터 고춧가루를 뿌린 간장을 머금은듯 매콤함과 간장의 감칠맛이 노골적으로 느껴지며, 대추야자와 수정과의 단맛이 나타난다. 오래 머금으면 오크에서 기인하는 오크 떫은 느낌이 혀를 살짝 코팅하고 모카번, 밀크초콜릿, 정향, 계핏가루, 미타라시 당고의 풍미가 느껴진다. 특히 짠맛이 올라오면서 감칠맛이 더욱 증폭된다. 산미가 조금 달리지만, 전체적으로 균형감이 괜찮다.

 

 

목 넘김 및 여운: 살짝 자극적인 목 넘김이다. 고무, 까맣게 탄 재, 타르, 퍼지, 반건조 무화과, 아이오딘 용액, 랍상소총 따위가 비강을 가득 메운다. 이후 정향, 계핏가루, 흑후추, 홍고추, 담뱃잎 따위가 가늘고 길게 이어진다. 혀에는 딸기잼스러운 산미, 건과일의 단맛, 두터운 향신료 뉘앙스, 약간의 짠맛, 건어물 쪽에서 오는 풍부한 감칠맛이 잔존한다.

 

 

총평: 스웨덴에서 아드벡의 향기가 실려온다.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싱글몰트 리뷰#307) 스뫼겐 8년 CS / Smögen 8y 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