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mond Distillery
Diamond 2005 Rum Nation Small Batch Rare Rums 118/19/23 N.430
주종: Guyanese Molasses Rum
원료: Molasses
증류기: Diamond Twin-Column Metal Coffey Still
원액: Diamond Distillery / Second-Fill Bourbon Cask 12 Years (Tropical Aging) & Second-Fill Whisky Cask Finish 3 Years (Continental Aging) / 15 Years
도수: 59% / Cask Strength
병입자: Rum Nation - Small Batch Rare Rums (SBRR)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높은 명도에 높은 채도를 지닌 드립 커피색을 띤다. 레그가 잔 중간에 맺혀 아예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향: 알코올이 약간 튄다. 오크의 강한 터치에서 강한 적포도향을 내뿜는다. 가죽 냄새와 약배전으로 로스팅한 커피 원두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에스테르가 뭉쳐있다. 자메이카 스타일의 펑키함이라기 보다는 플라스틱을 태울 때 나오는 냄새와 유사하다. 공기와의 접촉이 10분이 넘어가면 점점 풀리기 시작한다. 다크 초콜릿의 묵직한 달콤함과 솜사탕의 가벼운 달콤함이 섞여있다. 당밀의 특성이 향에서 무척 잘 묻어 나오고, 깊은 숙성감이 느껴진다. 조금 더 지나면 이스트를 넣어 발효시키는 빵 반죽의 냄새와 허브류의 화사한 향이 올라온다.
맛: 끈적하고 밀도감 높은 달콤함이 내려 앉으면서 오크의 탄닌이 강하게 느껴진다. 향과 정반대로, 강배전으로 로스팅한 원두와 드림카카오 99%에서 오는 강한 쓴맛이 난다. 코코넛과 파파야 등의 열대과일이 느껴지긴 하나, 탄닌이 이런 풍미들을 모두 잡아먹는다. 매콤함은 없으나 백후추, 팔각 그리고 육두구, 정향 따위의 남국 향신료가 알싸하게 혀를 자극한다. 바디감은 무척 무겁지만, 밸런스는 떨어진다.
목 넘김 및 여운: 도수에 비해 자극이 무척이나 쌔다. 코로는 깊은 탄닌감에서 오는 포도 내음이 아주 강하게 몰아치면서 인스턴트 커피 원두만을 잘게 씹으면 나는 쓴맛이 퍼진다. 혀에는 달콤함이 금방 휘발되고, 에스프레소를 마시고 난 뒤의 강한 씁쓸함과 오크의 떫은맛이 아주 길게 이어지며 드라이하게 마무리된다.
총평: 강한 탄닌감과 독특한 향신료의 향연. 불편한감이 없지 않아 있다.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해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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