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mond Distillery
Diamond 14 Years Single Cask #AM003 Rasta Morris
주종: Guyanese Molasses Rum
원료: Molasses
증류기: Diamond Twin-Column Metal Coffey Still / Single Distillation
원액: Diamond Distillery / Ex-Bourbon Cask / 14 Years (Continental Aging)
도수: 60.5% / Cask Strength
병입자: Asta Morris (AM) - Rasta Morris (RM)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짙은 갈색을 띠며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가볍게 치댄다. 나무가 완전히 연소되어 남은 새하얀 재가 바람에 의해 흩날리는듯한 분말감과 아스팔트 도로 공사에 의한 매캐한 냄새 그리고 운동장의 흙먼지 같은 더티함으로 가득하다. 페인트와 신나 뉘앙스의 에스테르도 풍부한 편이다. 정향, 팔각, 흑후추, 계피 등 향신료 뉘앙스도 두텁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건과일이 조금씩 올라오긴 하나 매캐함이 더 앞선다. 오렌지향 모기 스프레이, 진저비어, 아니스, 멘솔, 물파스 향이 느껴지면서 베르사유 싱글 우든 팟 스틸의 증류액을 연상케 한다. 전체적으로 향조가 복잡하면서도 난잡하다.
맛: 알코올 자극이 심한 편이다. 중간 정도의 바디에 매끈한 질감이다. 누가 증류액에 오줌을 몇 방울 탔나 싶을 정도로 찌린맛이 진동을 한다. 특히 탄닌감이 두꺼워 이를 더 극대화시킨다. 단맛이 완전히 배제되어 있다. 오래 머금을수록 감초, 팔각, 흑후추, 정향 등의 향신료에 각종 허브를 짓이긴 후 섞어서 입에 넣은 듯한 괴상한 풍미가 나타나며, 입 안이 매우 드라이해진다. 오래 머금기 힘들 정도로 버겁다. 매우 떨어지는 균형감이다.
목 넘김 및 여운: 강렬한 목 넘김이다. 물파스나 멘솔의 화함이 지나간 뒤에 홍삼 액기스, 정향, 흑후추, 팔각 등이 비강을 매운다. 이후 매캐한 탄내가 진동을 했다가 빠르게 사라진다. 혀에는 탄맛과 쓴맛뿐이 안나 별다를 것 이 없다.
총평: 도로 공사의 현장.
점수: 1/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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