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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 Whiskey/Single Malt

싱글몰트 리뷰#202) 글렌 스페이 15년 싱글 캐스크 AWWC / Glen Spey 15y Single Cask AWWC

by Y's Spirits Archive 2023.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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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n Spey 15 Years Single Cask #4830 AWWC

 

주종: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Glen Spey Distillery / Virgin Oak Barrel Finish / 15 Years

 

도수: 54.5% / Cask Strength

 

병입자: Alistair Walker Whisky Company (AWWC) - Infrequent Flyers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중간의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연갈색을 띤다.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약간 안정되어 있다. 크림처럼 뭉근한 향에 풍부한 바닐라 그리고 산미 강한 원두로 만든 에스프레소향이 느껴진다. 오크를 강하게 태운듯한 나무향이 진득하게 묻어나오며, 레몬 과육의 시트러스가 잘 녹아들어 가 있다. 몰트의 개성이 오크에 묻히긴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드러난다. 덜 익은 바나나와 청사과의 풋내가 끝에 잡힌다. 

 

 

맛: 입 안에 들어오면 적절한 오크터치에서 오는 향신료와 바닐라가 느껴지나, 순식간에 매콤함이 덮친다. 오래 머금으면 가수되어 매콤함이 진정되고, 오크의 탄닌에서 오는 떫은맛과 파인애플의 산미 그리고 바닐라가 도드라진다. 견과류 보다는 보리의 고소함이 혀에 달라붙는다. 다소 날 것의 느낌이 있으나 불편함은 없다. 준수한 바디감과 밸런스다.

 

 

목 넘김 및 여운: 자극이 있는 편이다. 코로는 알코올과 파인애플의 시트러스가 터진 뒤, 강하게 태운 오크향과 보리차의 구수한 향이 비강에 계속해서 맴돈다. 혀에는 바닐라의 단맛이 휘발되고, 카카오닙스의 씁쓸함이 짧게 이어진다.

 

 

총평: 약간 매콤한 것과 풍미가 단조롭다는 것을 빼면 깔 것은 없다. 다만 한 잔으로 만족할 수 있다.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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