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gbank Distillery
Hazelburn 15 Years Oloroso 2022 Release
주종: Campbeltown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 Triple Distillation
원액: Springbank Distillery / Ex-Oloroso Sherry Cask / 15 Years
도수: 54.2%
병입자: Springbank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중간의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갈색을 띤다. 레그는 약간 빠르게 떨어진다.
향: 황(Sulfur)과 젖산 발효취 그리고 알코올이 강하게 튀나 금방 안정화된다. 헤이즐번 몰트 특유의 가루 감기약 같은 새콤달콤한 향미가 셰리 캐스크와 섞여 딸기와 라즈베리를 연상케 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젖은 신문지와 꾸덕한 건포도는 기존 13년 올로로소와 유사한 프로파일을 보여준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건자두의 시트러스, 견과류의 고소함, 동전 냄새 따위가 올라온다. 바닐라가 풍부해지면서 몰트 뉘앙스가 점점 잡히기 시작한다. 캐스크와 몰트가 다소 분리되는 느낌을 받는다.
맛: 진한 오크터치에서 오는 다크 초콜릿의 쌉쌀함이 혀를 감싸면서 바디감이 무척 무거워지는 듯 하나, 자두의 산미가 따라와 갑자기 터진다. 오래 머금으면 산미 아래로 층이 생기는데 거기에 몰트의 고소함과 살구, 멜론, 바닐라의 달콤함이 맴돈다. 약간의 정향이 자글거리며 탄닌감이 두껍다. 썩 괜찮은 밸런스를 가졌다.
목 넘김 및 여운: 약간의 자극이 있다. 코로는 마찬가지로 새콤달콤한 가루감기약과 함께, 껍질채 먹은 적포도향이 은은하게 올라온다. 혀에는 산미와 탄닌 떫은맛이 남는다. 짧게 마무리된다.
총평: 평범하게 맛있는 헤이즐번의 셰리몰트. 하지만 시트러스와 탄닌이 과한면이 없지 않아 있다.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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