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아나의 역사와 데메라라 럼 (Versailles & Port Mourant & Skeldon etc..)

Skeldon Estate

 

 19세기 중반에 설립된 스켈든 에스테이트(Skeldon Estate)는 당대 사용 가능한 가장 현대적인 노동 절약 관행을 채택했으며 감압 장치가 된 응축기인 진공팬(Vacuum Pans)이 처음 설치되었다. 시간당 최대 90톤 이상의 사탕수수를 생산할 수 있는 설탕 공장을 1890년에 설립했다.

 

 2000년 가이아나 설탕 조합(Guyana Sugar Corportation)은 부커 테이트(Booker Tate)에 접근하여 설탕 생산량을 늘리고 운영 비용을 낮추어 수익성을 개선할 목적으로 설탕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을 주었다. 이로 인해 베르비체(Berbice) 지역의 스켈든 에스테이트에는 다시금 새로운 설탕 공장이 건설되었다.

 

 오래전 증류기가 파괴되었던 스켈든 증류소(Skeldon Distillery)는 1960년 결국 폐쇄되었다. 당시 많은 회사를 인수 & 합병하던 부커스 브라더스(Bookers Brothes)가 스켈든 증류소의 오래된 기록들과 연속식 블레어몬 컬럼 스틸(Blairmont Column Still) 시스템의 모방 및 미세한 조정을 통해 복각판을 만들어 "Skeldon SWR Marque" 프로파일을 재현했다. 이 마크를 달고 나오는 현행 제품들은 모두 이 복각판에서 생산된 증류액이다.

 

 

Savalle #1 (1921), Savalle #2 (1980)

Continous - Metal Savalle (4 Columns)

Uitvlugt (1921) -> Diamond (2000)

ICBU(Uitvlugt) / SWR, SM, CG(Skeldon) / LBI(La Bonne Intention) / <B>(Blairmont) / AN(Albion)

 

Blairmont Estate

 

 블레어몬 에스테이트(Blairmont Estate)는 램버트 블레어(Lambert Blair)가 1802 ~ 1838년 사이 베르비체(Berbice) 강변에 세웠다고 추측되는 사탕수수 농장이다. 1900년대 초 농장은 Balthyork, Zorg-en-Hoop, Bush Lot 3개의 부분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각각 블레어(Blair), 헨리(Henry), 칸츠(Kantz)가 소유했다. 나중에 해리 데브손(Harry Davson)이라는 사람이 블레어의 발티요크를 사들여 블레어몬으로 개명했다. 나머지 두 부분도 인수하여 블레어몬 에스테이트로 운영하기 시작했지만 이후 부커 브라더스에 매각되었다.

 

 1976년 정부의 민영화 정책으로 블레어몬 에스테이트는 가이아나 설탕 조합의 소유가 되었다. 현재 약 5,808헥타르의 비옥한 토지에서 질병과 가뭄을 견딜 수 있는 다양한 품종의 사탕수수를 경작하고 있다. 연간 27,000메가톤의 설탕을 생산하는데, 특히 이곳의 설탕은 데메라라 골드 슈거(Demerara Gold Sugar)로 매우 유명하다.

 

 1955년 부커 브라더스에 인수된 뒤에도 코페이 스틸(Coffey Still)을 통한 럼의 증류가 이따금씩 이루어졌지만 1962년에 결국 폐쇄되었다. 블레어몬 컬럼 스틸(Blairmont Column Still)은 아이플럭트 증류소로 옮겨지게 되는데, 아이플럭트의 4열 프렌치 사발레 스틸(Four-Column Metal French Savalle Still)이 브레어몬의 프로파일을 인수하고 모방했기 때문에 오래 살아남지 못하고 폐기되었다.

 

 

Savalle #1 (1921), Savalle #2 (1980)

Continous - Metal Savalle (4 Columns)

Uitvlugt (1921) -> Diamond (2000)

ICBU(Uitvlugt) / SWR, SM, CG(Skeldon) / LBI(La Bonne Intention) / <B>(Blairmont) / AN(Albion)

 

 

La Bonne Intention Estate

 

 라 본느 앵탕시옹 에스테이트(La Bonne Intention Estate)는 데메라라 강 동쪽 해안에 있는 라 본느 앵탕시옹이라는 이름의 농장에서 유래하지만, 럼은 실제로 그곳에서 증류된 것이 아닌 LBI의 제조법에 따라 아이플럭트 증류소에 있었던 엔모어 우든 코페이 스틸(Twin-Column Wooden Coffey Still)에서 증류된 것으로 추측된다. 1959년 설탕 공장이 문을 닫았으나 사탕수수는 여전히 농장에서 재배되고 있다.

 

 

Savalle #1 (1921), Savalle #2 (1980)

Continous - Metal Savalle (4 Columns)

Uitvlugt (1921) -> Diamond (2000)

ICBU(Uitvlugt) / SWR, SM, CG(Skeldon) / LBI(La Bonne Intention) / <B>(Blairmont) / AN(Albion)

 

 

Albion & Port Mourant Estate

 

 알비온 에스테이트(Albion Estate)는 윌리엄 이네스(William Innes)가 설립한 베르비체 강변의 사탕수수 농장이었다. 1840년 처음 사탕수수를 재배했으며 설탕을 정제하고 남은 부산물인 당밀을 소모하기 위해 럼을 증류하기 시작했다. 몇 차례의 합병과 소유권 변경 후 알비온 증류소는 다른 곳들과 마찬가지로 1939년에 부커 브라더스에게 인수되었다.

 

 1968년 1월 증류소는 폐쇄되었고 알비온의 우든 코페이 스틸(Wooden Coffey Still)은 아이플럭트 증류소로 옮겨졌다. 2000년 아이플럭트 증류소가 폐쇄되었을 때 오리지널 알비온 스틸은 폐기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때문에 2000년 이후로 출시되는 "Albion Marque" 제품은 기존의 알비온 제조법과 아이플럭트의 4열 컬럼 프렌치 사발레 스틸(Four-Column Metal French Savalle Still)을 활용하여 복각한 것이다.

 

 

Savalle #1 (1921), Savalle #2 (1980)

Continous - Metal Savalle (4 Columns)

Uitvlugt (1921) -> Diamond (2000)

ICBU(Uitvlugt) / SWR, SM, CG(Skeldon) / LBI(La Bonne Intention) / <B>(Blairmont) / AN(Albion)

 

 

 포트 무란트 에스테이트(Port Mourant Estate)는 1732년에 설립되었다. 하지만 당시 농장에서는 목화만을 재배했다고 알려진다. 이후 1813 ~ 1821년 사이 어느 시점에 농장은 목화에서 커피 및 사탕수수 재배로 전환했다.

 

 포트 무란트 에스테이트는 1953년 폐쇄된 후 단독성을 잃고 알비온/포트무란트 에스테이트(Albion/Port Mourant Estate)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 두 곳의 합병은 당시 지역 설탕 산업 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형성했다. 현재 이 구획에서는 약 40,000 ~ 60,000톤의 설탕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설탕은 데메라라 슈거(Demerara Sugar)로 잘 알려져 있다.

 

 포트 무란트 증류소(Port Mourant Distillery)는 1955년까지 운영되었던 것으로 보이며 부커 브라더스로 인해 증류소는 폐쇄되었고 증류기는 알비온 에스테이트로 옮겨졌다. 알비온 에스테이트가 폐쇄된 후에는 아이플럭트 증류소로 옮겨지게 되었다. 때문에 2000년까지의 모든 "Port Mourant Marque" 제품은 아이플럭트 증류소에 위치한 포트 무란트의 더블 우든 뱃 스틸(Double Wooden Vat Still)로 증류한 것이다.

 

 

Port Mourant 

Batch - Double Wooden Vat (Pot) Still

Port Mourant (1732) -> Albion (1955) -> Uitvlugt (1968) -> Diamond (2000)

PM (Port Mourant)

 

 

 포트 무란트는 그린하트 나무로 이루어진 2개의 큰 팟 스틸이 이중으로 연결되어 있다. 첫 번째 팟 스틸에 발효된 워시 투입하면 증기 파이프가 액체에 직접 뜨거운 증기를 주입하여 가열한다. 워시가 끓으면서 상승하려는 성질을 가진 알코올 증기가 생긴다. 증기 파이프에서 들어오는 열을 사용하여 두 번째 팟 스틸에서 직접 응축시킨다.

 

 응축 전 에스테르 함량을 높이기 위해 거대한 구리 정류기(Copper Rectifier)를 통과하는데, 여기서 메탄올과 원치 않는 동족체를 제거한다. 워시가 모두 처리된 후 용기를 비우고 이 과정을 반복한다.

 

 포트 무란트 스틸 상단이 물에 잠겨 있는 것은 그 부분이 목재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목재로 된 부분을 축축한 상태로 유지하여 생산 가동 중에 증류기가 마르지 않도록 한다. 그럼에도 자주 수축 & 팽창하여 고장나는 일이 많아 주기적으로 정비한다. 포트 무란트의 프로파일은 묵직한 바디감에 퓨젤 오일에 가까운 풍부한 에스테르가 특징적이다. 긴 숙성은 오크와 가죽 그리고 달콤한 과일을 표현한다.

 

 

Versailles Estate

 

 베르사유 에스테이트(Versailles Estate)는 1776년 피에르 라미로(Pierre L’Amirault)가 소유했던 데메라라 강 서쪽의 농장이었다. 1829 ~ 1845년 사이 커피만을 재배했다가 점차 사탕수수로 전환했다. 1831년 베르사유 에스테이트는 근처의 "Schoon & Meerzorg" 농장을 인수했다. 수년에 걸쳐 소유자가 바뀌었고, 부커 브라더스와 손을 잡기 전에 몇 개의 소규모 이웃 농장들을 더 인수했다. 때문에 "VSG Marque"는 "Versailles", "Schoon Ord", "Geod Fortuin" 세 증류소의 조합일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1854년 설탕 공장이 건설되어 사탕수수를 가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증류소도 그와 비슷한 시기에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베르사유 증류소는 당시 가이아나에서 화이트럼과 골드럼을 모두 생산하는 가장 작은 증류소중 하나였다. 또한 가이아나 최초의 숙성럼을 만든 곳이기도 하다. 1867년 파리에서 열린 만국 박람회에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1967년까지 럼을 생산했다가, 1971년 부커 브라더스의 인수 & 합병으로 폐쇄되었다. 설탕 공장은 1978년에 문을 닫았다. 베르사유 싱글 우든 팟 스틸(Single Wooden Pot Stil)은 엔모어와 아이플럭트 증류소를 거쳐 다이아몬드 증류로 옮겨졌다.

 

 

Versailles

Batch - Signgle Wooden Vat (Pot) Still

Lusignan (1890) -> Enmore (1978) -> Uitvlugt (1994) -> Diamond (2000)

VSG (Versailles) / KFM (Enmore) / REV (Caramel Colored of VSG)

 

 

 구리로 된 백조 목(Swan Neck)과 VSG 정류기로 이루어진 베르사유의 싱글 우든 팟 스틸은 천연 목재와 알코올화 된 당류의 상호 작용 그리고 구리 증류기가 만들어내는 엄청난 환류로 매우 무거운 주질의 증류액을 생산한다.

 

 최대 100ppm 밖에 도달할 수 없는 다른 증류기들과는 달리 베르사유 스틸은 컨제너(Congener) 수치가 최대 800ppm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목재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수시로 교체하고 적절한 관리를 해야만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생산량이 적어 DDL은 베르사유 제품의 출시를 계속해서 줄여나가고 있다.

 

 포트 무란트보다 비교적 낮은 에스테르에 묵직한 바디감,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노트, 아니스와 허브 같은 매우 향긋한 프로파일을 보여준다. 

 

 

 

가이아나의 역사와 데메라라 럼 (History of Guyana)

가이아나의 역사와 데메라라 럼 (Guyana Rum Industry)

가이아나의 역사와 데메라라 럼 (Enmore & Uitvlugt & Diamond)

가이아나의 역사와 데메라라 럼 (DDL & Demerara 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