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encadam Distillery
Glencadam 25 Years Batch #5
주종: Highland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Glencadam Distillery / Ex-Bourbon Cask / 25 Years
도수: 46%
병입자: Glencadam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The Remarkable Limited Edition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옅은 노란빛을 띠며,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코를 맵게하는 알코올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으며, 생마늘의 알싸함이 가볍게 훑고 간다. 레몬 껍질을 가볍게 비튼 듯 한 시트러스, 바닐라 시럽의 단향, 레몬그라스의 싱그러움이 이어진다. 수분 가득한 배, 씨앗 부분의 참외 과육, 반투명 액체로 가득한 꿀사과와 같은 생과일 향이 매우 풍부하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아카시아꿀 약간과 흙을 말끔하게 씻겨낸 도라지와 더덕 따위의 약초류, 사탕수수 즙 등이 느껴진다. 몰트 뉘앙스가 뒤늦게 윤곽을 드러내며 카모마일티의 포근함과 자몽을 가향한 스포츠 음료 향이 올라온다.
맛: 크림 같은 질감에 레몬 사탕 또는 맥주 모양 사탕의 노란색 부분에서 오는 단맛과 편안한 산미가 느껴진다. 자몽 과육 혹은 귤 겉껍질 안쪽에 붙어있는 섬유질인 귤락의 미묘한 씁쓸함이 있다. 즙 많은 배와 파인애플도 잡힌다. 오래 머금을수록 단맛이 배제되며, 귤껍질 씹어먹는 듯 한 떫은맛 약간과 백후추의 알싸함이 지배적이다. 몰트 뉘앙스가 미약하다. 숙성 년수 대비 오크가 많이 옅은 편이며, 밸런스가 잘 잡혀있다.
목 넘김 및 여운: 매우 산뜻한 목 넘김이다. 레몬사탕과 바닐라가 비강에 은은하게 남는다. 혀에는 단맛이 금방 휘발되고, 귤락과 자몽의 씁쓸함이 나타난다. 여운이 길게 빠지지는 않는다.
총평: 고숙성다운 잔잔함이 매력적이나 글렌카담 특유의 폭발적인 과일 느낌이 약해 다소 아쉽게 느껴진다.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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