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um

럼 리뷰#96) 큐반 31년 싱글 캐스크 더 위스키 에이전시 & 로앤히 / Cuban 31y Single Cask TWA & Roenhee

by Y's Spirits Archive 2024. 9. 11.
반응형

Cuban Rum

 

 

하바나 클럽(Havana Club) & 쿠바 럼(Cuban Rum)

Cuban Rum & Havana Club 15세기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발견 이후 섬은 쿠바 총독령이라는 이름으로 스페인의 식민지가 되었다. 이후 누에바 에스파냐 부왕령(Virreinato de Nueva España)과 쿠바 도독령으로

labas24.tistory.com

 

더 위스키 에이전시(The Whisky Agency) & 카스텐 에를리히(Carsten Ehrilich)

The Whisky Agency 2002년 오래되고 희귀한 몰트 위스키를 중점으로 하는 축제인 “The Whisky Fair in Limburg”가 카스텐 에를리히(Carsten Ehrilich)에 의해 독일에서 처음 개최되었다. 이 자그마한 행사는 수년

labas24.tistory.com

 

 

 

 

 

 

 


 

 

 

 

 

 

 

 

Cuban 1993 31 Years Single Cask The Whisky Agency & Roenhee

 

주종: Cuban Rum

 

원료: Molasses

 

증류기: Undisclosed

 

원액: Undisclosed Distillery / Barrel / 31 Years

 

도수: 49.3% / Cask Strength

 

병입자: The Whisky Agency (TWA) / Pirate's Rum Series - Selected by Roenhee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연갈색을 띠며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 튐이 거의 없으면서 젠틀하다. 당밀 기반 럼 특유의 용매 또는 플라스틱 녹은 냄새 같은 에스테르 뉘앙스가 올라오되 상당히 정제되어 있으며 숙성년수 대비 오크의 터치도 무척 절제되어 있다. 비정제 설탕, 밀크 캐러멜, 유탕 처리한 옥수수칩, 철분, 물에 희석한 락스 냄새, 목공풀, 홀토마토, 아이오딘 용액, 오렌지 비터 그리고 짙은 담뱃잎 향이 올라온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변색된 페이퍼백 도서와 거기에서 기인되는 약간의 몰트 뉘앙스, 하이라이 매쉬빌의 버번, 자메이카 럼을 연상케 하는 은은한 홍차향이 나타난다. 파래가 뿌려진 전병 과자, 운동장의 마른 흙먼지, 육두구, 서양감초(Licorice)가 느껴지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준수한 볼륨감과 복잡성을 지녔으며 무엇 하나 삐죽 튀어나오지 않은 중간 범위의 육각형 형태를 띤다. 때문에 론(Ron)이라기보다는 블렌디드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맛: 오크 자체는 진하게 느껴지는 반면 질감 자체가 텁텁하지 않고 실키한 느낌이 강하며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토피, 시나몬, 호두정과, 반건조 무화과의 풍미가 있다. 황설탕을 살짝 태운 듯한 풍미와 커스타드 크림의 단맛이 느껴지면서 크림 브륄레를 연상케 한다. 오래 머금으면 오크의 탄닌 떫은맛이 조금 두껍게 올라오면서 응축감이 생기고 마른 허브와 마른 흙맛 그리고 잡다한 향신료가 자글거린다. 단맛이 강하면서도 쓴맛이 단맛을 약간 상회하면서 미세한 가당 뉘앙스가 느껴진다. 만듦새는 있지만 균형감이 많이 떨어지고 무척 단조롭다.

 

 

목 넘김 및 여운: 상당히 부드러운 목 넘김이다. 용매, 그을린 아크릴, 플라스틱 녹은 냄새가 비강을 가득 메운다. 이후 낙엽, 마른 흙, 토피, 생땅콩, 호두, 황설탕 냄새가 가늘고 길게 이어진다. 혀에는 오크의 탄닌 떫은맛, 조미한 견과류의 짭조름함, 설탕류의 단맛 그리고 약간의 유기물 탄맛이 어우러지면서 무척 드라이하게 마무리된다.

 

 

총평: 론(Ron)의 본질에 대한 탐구라는 이야기에서 한 부문을 차지한다면 이것은 그 번외편일 것이다.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럼 리뷰#97) 큐반 60년 싱글 캐스크 더 위스키 에이전시 15주년 기념 / Cuban 60y Single Cask TWA 15th Anniver

Cuban Rum  하바나 클럽(Havana Club) & 쿠바 럼(Cuban Rum)Cuban Rum & Havana Club 15세기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발견 이후 섬은 쿠바 총독령이라는 이름으로 스페인의 식민지가 되었다. 이후 누에바 에스파

labas24.tistory.com

 

럼 리뷰#72) 레전드 오브 큐반 Pre-1962 / Legend of Cuban Pre-1962

Cuban Rum 하바나 클럽(Havana Club) & 쿠바 럼(Cuban Rum) Cuban Rum & Havana Club 15세기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발견 이후 섬은 쿠바 총독령이라는 이름으로 스페인의 식민지가 되었다. 이후 누에바 에스파냐

labas24.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