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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 Whiskey/Single Malt

싱글몰트 리뷰#550) 발베니 13년 모스카텔 대만 한정 / Balvenie 13y Moscatel Taiwan Exclusive

by Y's Spirits Archive 2025.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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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venie Distillery

 

 

발베니(Balvenie), 부드럽고 달콤하며 균형 있는 스페이사이드 몰트

Balvenie Distillery 스페이사이드의 비공식 수도로 알려져 있는 더프타운(Dufftown)에 위치한 발베니(Balvenie) 증류소는 게일어로 “행운의 마을”이라는 뜻을 의미한다. 글렌피딕(Glenfiddich) 증류소를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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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venie 13 Years Moscatel Cask Finish Taiwan Exclusive

 

주종: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Balvenie Distillery / Ex-Oloroso Sherry Cask & Ex-Moscatel Sherry Cask Finish / 13 Years

 

도수: 40%

 

병입자: Balvenie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Taiwan Exclusive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

 

참조: 

 

 

색: 주황빛이 감도는 갈색을 띠며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숨을 크게 들이쉬어도 알코올 자극이 미미하며 무척 젠틀하다. 살짝 구워내어 톤 다운된 시트러스가 지배적인 오렌지 과육에 과숙된 캔털루프 멜론, 머스캣, 사과잼, 살구 마멀레이드, 한라봉청, 장미수, 육두구, 큐민, 파프리카 파우더, 잉글리쉬 브렉퍼스트티, 캐러웨이, 베르가못 따위가 풍만한 볼륨과 함께 가득 들어온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밤꽃 냄새가 약하게 잡히며 오렌지 루이보스티, 꿀꽈배기 과자, 소다 그리고 잡다한 들꽃을 짓이긴 향이 은은하게 올라온다. 

 

 

맛: 크리미한 질감에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구워낸 오렌지 또는 감귤의 산미가 입 안의 점막을 살짝 긴장시킬 정도로 자극하며, 이내 과일 껍질에서 기인하는 탄닌감이 코팅되면서 떫은 느낌을 자아낸다. 오래 머금으면 청포도 기반의 청량한 단맛이 잡다한 향신료와 섞이면서 쁘띠 샹파뉴 꼬냑을 연상케 하며 살구 마멀레이드와 오렌지 루이보스티의 풍미가 내려앉는다. 몰트 뉘앙스는 찾아볼 수가 없다. 이후 과숙된 과일 일변도이나 균형감이 무너지지는 않으며 쌉쌀하게 마무리된다.

 

 

목 넘김 및 여운: 부드러우면서도 산뜻한 목 넘김이다. 알코올 대신 오렌지와 감귤 따위의 톤 다운된 시트러스가 산발적으로 터지며 육두구, 살구, 베르가못 따위가 가늘고 짧게 이어진다. 혀에는 오렌지의 산미, 귤락의 쌉쌀함, 머스캣의 단맛이 어우러지다가 어느새 사라져 있다.

 

 

총평: 절제된 오프노트와 뛰어난 음용성 그리고 기분을 좋게 해주는 구운 오렌지 캐릭터.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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