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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 Whiskey/Single Malt

싱글몰트 리뷰#551) 글렌 오드 11년 싱글 캐스크 산시바 프라이빗 보틀링 / Glen Ord 11y Single Cask Sansibar Private Bottling

by Y's Spirits Archive 2025.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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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n Ord Distillery

 

 

글렌 오드(Glen Ord), 대형 몰팅 시설을 겸비한 하이랜드 증류소

Glen Ord Distillery  1263년, 맥켄지 가문이 스코틀랜드 국왕인 알렉산더 3세로부터 블랙 아일(Black Isle) 서부의 뮈어 오브 오드(Muir of Ord)에 위치한 토지를 하사 받아 가문 대대로 경영했다고 전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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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시바 위스키(Sansibar Whisky) & 옌스 드레비츠(Jens Drewitz)

Sansibar Whisky 독일의 위스키 애호가 옌스 드레비츠(Jens Drewitz)는 “The Whisky Fair in Limburg”의 주최자이자, 더 위스키 에이전시(The Whisky Agency)의 설립자이자, 오랜 친구인 카스텐 에를리히(Carsten Ehri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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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n Ord 2012 11 Years Single Cask Sansibar Private Bottling

 

주종: Highland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Glen Ord Distillery / Barrel / 11 Years

 

도수: 51.9% / Cask Strength

 

병입자: Sansibar (Sb) - Private Bottling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아이보리에 가까운 노란빛을 띠며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처음에는 알코올이 튀지 않다가 숨을 크게 들이쉬면서 네일 리무버스러운 느낌이 튀어나오고 윤곽이 잡히지 않는 묘한 에스테르 캐릭터가 가볍게 흩날리며 목공풀 또는 물풀 향이 느껴진다. 선이 가는 바닐라, 청귤의 풋풋한 시트러스, 상온에 오래 둔 청사과, 참외 껍질, 마루가와 멜론껌, 라무네와 같은 소다, 고소함이 피어오르는 동물성 생크림 향이 올라온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킬호만 원주에 피트를 배제한 듯한 묘한 엿기름 냄새가 잡힌다. 여기에 보다 톤 업된 시트러스가 느껴지면서 레몬 타르트, 롯데샌드 파인애플, 모과, 코코넛 오일, 레몬그라스, 생바질, 셀러리, 사탕수수 주스, 엘더플라워 그리고 하얀 꽃내음이 나타난다. 전체적으로 복합스럽거나 볼륨감이 매우 풍성하지는 않지만 특유의 신선함과 산뜻함이 계속 맡아도 질리지 않게 해준다.

 

 

맛: 실키한 질감에 가벼운 바디감이다. 청귤 리큐르인 카보스에 물을 희석한 듯한 싱그러운 산미에 라임의 쌉쌀함과 식물성 생크림에 레몬즙 몇 방울 떨어트린 듯한 풍미가 느껴진다. 오래 머금으면 도수 대비 알코올의 볼륨이 살짝 더 높게 느껴지며 특유의 산미와 미세한 탄산감이 만나 팝핑캔디를 연상케 한다. 이후 심플 시럽, 말린 코코넛칩, 귤락, 사탕수수 주스, 맥주모양 사탕, 백후추, 백미를 오래 씹으면 배어 나오는 단맛이 느껴진다. 균형감도 준수한 편이다.

 

 

목 넘김 및 여운: 살짝 자극적인 목 넘김이지만 산뜻하다. 알코올이 터진 뒤 바닐라, 곱게 간 코코넛 가루, 백후추, 생바질, 레몬 셔벗 그리고 엘더플라워 향이 나타났다가 빠르게 사라진다. 혀에는 새콤한 레몬 과육과 라임 가향 탄산수 그리고 바닐라 시럽을 넣은 크림의 단맛이 느껴지며 상당히 오랜 시간 잔존한다.

 

 

총평: 풋풋한 과일과 신선한 허브 그리고 산뜻한 꽃내음의 삼박자.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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