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arat Devin
주종: Armenian Brandy
원료: Undisclosed
증류기: Undisclosed
원액: Undisclosed / Caucasus Oak / 10 Years
도수: 50%
병입자: Yerevan Brandy Co.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
참조: 당분은 약 100ml당 1g 정도가 가미되어 있다.
색: 명도와 채도 모두 높은 편이며, 약간의 붉은기가 섞여있는 적갈색이다. 레그는 매우 진해 천천히 떨어진다.
향: 잔에 따르고 난 뒤 바로 향을 맡으면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초록색 병의 주정 냄새가 강하게 난다. 그 뒤로 페퍼민트의 상쾌함 또는 후라보노의 화함이 강하게 따라온다. 청포도의 특징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나무의 향과 초콜릿의 향이 급격히 올라온다. 이어 레드와인에서 느껴지는 적포도의 탄닌이 전체적인 향을 지배한다.
맛: 처음부터 강한 산미에 혀가 깜짝 놀란다. 마치 공복인 상태의 혀가 갑자기 라인임즙을 받아들였을 때 일어날법한 미세한 경련이 있다. 약간의 한 모금을 하고 입에서 굴리면서 가수를 해야 그나마 맛을 구분할 수 있게 된다. 가까스로 진정되고 나서야 솔티드 초콜릿의 달고 짠맛이 뒤따라온다. 하지만 이내 다시 강한 산미에 밀려난다. 강한 탄닌에서 오는 떫고 쓴맛도 산미와 엇박자로 등장하며 전체적인 밸런스를 망쳐버린다. 바디감은 썩 괜찮다.
목 넘김 및 여운: 꽤나 부드럽게 넘어간다. 여운의 경우 삼키고 나서 코와 비강으로 불쾌한 아세톤이 강하게 퍼진다. 혀에는 단맛은 거의 남지 않으며, 탄닌에서 오는 떫고 쓴맛이 길게 남는다. 정말 별로다.
총평: 향부터 시작해서 여운까지 한결같은 브랜디다. 한 없이 튄다.
점수: 1/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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