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wmore Distillery
보모어(Bowmore), 독특한 피트와 열대 과일 캐릭터의 만남
Bowmore Distillery 아일라 섬에서 가장 큰 보모어(Bowmore) 마을에 위치한 보모어 증류소는 섬을 둘러싸고 있는 큰 바다 호수인 로킨달(Loch Indaal)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처음 농장 증류소로 설립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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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wmore 27 Years The Vintner's Trilogy III : Port Cask
주종: Islay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Bowmore Distillery / Ex-Bourbon Barrel 13 Years & Ex-Port Pipe 14 Years / 27 Years
도수: 48.3% / Cask Strength
병입자: Bowmore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The Vintner's Trilogy III - Port Cask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갈색을 띠며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초반에는 알코올의 기운이 제법 느껴지며, 데미글라스 소스나 하이라이스 소스를 연상시키는 향이 지배적으로 다가온다. 쉐딩 화장품 특유의 매트한 질감이 향에서 조차 느껴지며, 베리 콩포트의 새콤함과 무화과 잼의 달콤한 향이 어우러진다. 이어 손의 열기 속에 녹아내린 다크초콜릿이나 투시롤(Tootsie Rolls), 세무 가죽, 약간의 구두약 뉘앙스가 느껴지며, 축축한 흙내음과 쿰쿰한 버섯 향이 풍성하게 피어오른다. 이러한 향조들이 한 차례 지나간 뒤에야 비로소 뜨겁게 달궈진 숯의 스모키함과 강렬한 피트, 그리고 은은한 뻘의 향이 뒤를 잇는다.
시간이 흘러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지면, 에어로졸을 코 가까이에서 분사한 듯 향수를 방불케 하는 강렬한 향이 피어오른다. 베르가못, 페티그레인, 보더리 꼬냑을 떠올리게 하는 진한 제비꽃 내음과 함께 프렌치 라벤더, 장뇌의 화한 기운, 코코아 파우더, 말린 정향 등이 층층이 쌓인다. 특히 특유의 스모키함이 어두운 톤의 향조들과 어우러지면서 랍상소총 같은 티라이크(Tea-like)한 인상을 남긴다. 전체적인 향의 구성은 매우 복잡하고 볼륨감이 풍성하며, 정갈하기보다는 다소 난잡하면서도 화려한 느낌을 준다.
맛: 실키한 질감에 중간 정도의 바디감을 지녔다. 입안에 베르가못 즙을 짜 넣고 라벤더 향수를 뿌린 듯, 날카로우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향들이 사방으로 터져 나온다. 그 강렬함 속에 블루베리, 블랙베리, 라즈베리를 섞어 만든 베리 콩포트의 달콤새콤한 풍미가 서서히 스며든다.
오래 머금으면 당밀, 흑설탕, 계피, 말린 정향, 생강 따위가 들어간 진저브레드 케이크의 풍미가 느껴지며 서양감초, 투시롤, 사워브레드의 산미가 이어진다. 여기에 건어물 특유의 감칠맛과 솔티드 캐러멜, 견과류 정과를 얹은 타르트의 고소함이 더해지고, 미티한(Meaty) 풍미까지 소소하게 올라오며 복합적인 맛을 완성한다.
목 넘김 및 여운: 목 넘김은 살짝 자극적인 편이다. 라벤더를 비롯한 향수 내음이 감지되지만, 그보다는 간장에 가볍게 조려낸 우엉이나 나뭇가지를 부러뜨릴 때 느껴지는 풋풋한 내음이 더 지배적으로 남는다. 이후 레자 가죽, 담뱃잎, 코피코 커피 캔디, 랍상소총의 스모키함이 이어지며, 젖은 흙을 넘어 질척한 점토의 질감과 페티그레인의 잔향이 길게 이어진다.
혀 위에는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초콜릿의 쌉싸름함과 건과일에서 오는 떫떠름한 탄닌감이 머문다. 그 위로 반건조 블루베리, 건어물에서 느껴지는 짭조름하고 두터운 감칠맛과 훈연향이 교차한다. 끝으로 흑후추, 말린 정향, 서양감초, 마른 허브 럽드(Rubbed)의 뉘앙스가 나타나며 다소 드라이하게 마무리된다.
총평: 난잡한 향미들이 질서정연하게 침전되는 드라이한 마무리.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