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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 Whiskey/Single Malt

싱글몰트 리뷰#944) 보모어 28년 싱글 캐스크 위미스 몰츠 & 더 드렁큰 마스터 / Bowmore 28y Single Cask Wemyss Malts & The Drunken Master

by Y's Spirits Archive 2026.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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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wmore Distillery

 

 

보모어(Bowmore), 독특한 피트와 열대 과일 캐릭터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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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미스 몰츠(Wemyss Malts), 가족 소유 독립 병입자이자 위스키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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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wmore 1989 28 Years Single Cask #7048 Wemyss Malts & The Drunken Master

 

주종: Islay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Bowmore Distillery / Hogshead / 28 Years

 

도수: 52% / Cask Strength

 

병입자: Wemyss Malts (Wy) - <Samurai Cask> / Specially Selected & Bottled for The Drunken Master Whisky Bar (Kaoshung) & The Mash Tun (Tokyo) & Bar Caprice (Shizuoka) & The Elysian Whisky Bar (Melbourne) & Bar Caruso (Tokyo) & 61 Monarchy (Petaling Jaya) & The Writing Club (Singapore) & The Bar Tirtha (Yokohama)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금빛을 띠며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코올이 가볍게 치고 올라오며, 빨랫비누의 향이 제법 노골적으로 느껴진다. 라반딘(Lavandin) 특유의 알싸함과 톡 쏘는 듯한 청량감, 그리고 유칼립투스 같은 시원함이 피어오른다. 정향나무, 아니스, 굴이나 조개류 특유의 짭조름한 향이 감돈다. 여기에 더해 약간의 파우더리한 분필(Chalky) 뉘앙스와 슈가 파우더, 숯불에 구워낸 듯한 흰 살 생선의 풍미가 얹어진다. 뒤이어 상당한 페놀릭과 가솔린, 하얗게 탄 재의 뉘앙스와 함께 말린 사과칩과 대추 슬라이스의 향도 따라온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구운 파인애플, 과숙된 망고, 구아바, 리치 등의 열대과일 향이 즙을 짜내듯 뿜어져 나오고, 로즈마리와 패출리 같은 방향성 허브가 한바탕 훑고 지나간다. 잡다한 야생화를 말린 듯한 쌉싸름한 향과 말린 카모마일의 향이 크래커 같은 구수한 곡물 뉘앙스와 함께 올라오기도 한다. 향조 구성이 복잡하면서도 볼륨감이 무척 풍성하다.

 

 

맛: 살짝 기름지면서도 크리미한 질감에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마른 허브 럽드(Rubbbed)과 조미한 크래커를 한 움큼 씹는 듯 짭조름하면서도, 입안의 수분감을 몽땅 앗아가는 듯한 드라이함이 만연한다. 혀를 조금씩 휘젓기만 해도 들꽃의 향기가 넘실거리며, 빨랫비누의 뉘앙스를 직관적으로 연상시킨다. 머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다시 육수에서 오는 감칠맛이 기분 좋게 퍼지고, 상당한 미네랄리티가 느껴진다. 과일의 풍미도 감지되나 생 과일의 생동감보다는 바싹 말린 형태로 다가온다. 살짝 떫은 느낌이 잡히는 감의 풍미와 혀를 가볍게 자극하는 산미도 지니고 있다. 전체적인 균형이 잘 잡혀 있으며 음용성도 훌륭하다.

 

 

목 넘김 및 여운: 도수 대비 부드럽게 넘어간다. 비강에는 톱밥이나 약간의 흙먼지, 혹은 베이비 파우더를 흩뿌린 듯한 분말감이 상당하다. 이후 담뱃잎, 마른 허브 럽, 불에 그을린 시나몬 스틱의 스모키함, 갯벌에서 불어오는 짠 내음, 빛바랜 페이퍼백이나 재생용지 같은 향이 가늘고 길게 이어진다.

 

 혀에는 다시 육수와 표고버섯의 감칠맛이 뚜렷한 짠맛과 함께 올라온다. 마지막에는 갈변된 사과의 단맛과 은은한 산미, 누룽지의 구수한 풍미, 연한 견과류 껍질의 풋풋한 뉘앙스가 잔잔하게 남는다.

 

 

총평: 입안의 수분을 모두 빼앗은 자리에 선명히 각인되는 바다(Maritime)와 들꽃들(Wildflowers).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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