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dy of the Glen
스코틀랜드 파이프(Fife) 출신의 그레고르 한나(Gregor Hannah)는 스털링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헤리엇 와트 대학교에서 포스트그레쥬에이트 디플로마(Postgraduate Diploma) 과정을 마친 인재였다. 그의 위스키에 대한 깊은 애정은 어린 시절의 기억에서 비롯되었는데, 당시 스코틀랜드 백파이프 연주자였던 그의 아버지는 결혼식이나 번스 나이트(Burns Night) 같은 행사에서 연주한 답례로 위스키를 선물 받곤 했다. 어린 그레고르에게 위스키 병들의 다채로운 색상과 모양, 흥미로운 이름, 그리고 정교한 라벨 디자인은 스코틀랜드의 매력을 집약해 놓은 결정체와도 같았다.
이후 은행원으로 근무하던 그는 반복되는 직장 생활에 회의를 느끼던 중, 평소 동경해 온 위스키 산업에 직접 뛰어들기로 결심했다. 이 과정에서 아내 던(Dawn)의 지지 섞인 격려는 창업의 결정적인 발판이 되었다. 2012년, 그는 마침내 "Hannah Whisky Merchants Ltd."를 설립했다. 당시 자본금이 전혀 없었던 그는 "출퇴근용 자동차를 사겠다"는 명목으로 은행 대출을 받아, 차 대신 벤리네스(Benrinnes)와 인버고든(Invergordon) 오크통 두 개를 구매하며 사업의 첫발을 뗐다.
브랜드명인 "Lady of the Glen"은 스털링 성의 전설적인 유령인 그린 레이디(Green Lady)에 대한 경의를 담아 지어졌으며, 브랜드의 상징인 보라색은 스코틀랜드의 아름다운 야생화에서 영감을 얻었다. 사업 초기에는 소매점에 직접 위스키를 들고 가 홍보하는 등 낮은 인지도로 고전하기도 했으나, 영국의 "Prince's Trust"와 젊은 기업가 지원 펀드인 "Scottish EDGE"로부터 지원과 펀딩을 이끌어내며 점차 업계에 자리를 잡았다.

2020년, 달게티 베이(Dalgety Bay)에 자체 병입 시설을 갖춘 레이디 오브 더 글렌은 단순한 유통업자를 넘어선 '캐스크 관리 전문가'로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폐쇄된 증류소의 희귀 원액이나 대형 증류소의 고품질 싱글 캐스크를 발굴하는 것은 물론, 원액을 다른 오크통으로 옮겨 담아 풍미를 극대화하는 리랙킹(Re-Racking) 작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시작했다.
특히 그레고르 한나는 완벽한 균형을 위해 목재 관리(Wood Management)를 최우선으로 여긴다. 이를 위해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와이너리, 이탈리아의 포도밭, 프랑스의 전문 오크통 제작소(Tonnellerie) 등 전 세계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최상급 와인 숙성용 오크통을 직접 공급받는다. 가족 경영 업체들과의 직거래를 통해 오크통의 원산지와 생산 과정을 투명하게 파악함으로써 소비자에게 높은 신뢰를 제공하는 것이 이들의 원칙이다.
현재 회사는 약 300여 개의 캐스크를 보유하고 있다. 전체의 1/3은 스코틀랜드 전역의 창고에 분산 숙성하며, 나머지 2/3는 본사 창고에서 집중적으로 테이스팅하며 관리한다. 특히 20년 이상 숙성된 고숙성 원액에 6개월 단위로 피니시를 입혀 연속적으로 사용하는 등, 맛의 다양성과 복합적인 캐릭터를 확보하기 위한 실험적인 방식을 고수한다. 증류소 고유의 스피릿 캐릭터와 오크통의 영향력 사이에서 어느 한쪽이 과하지 않은 완벽한 균형(Balance)을 찾아내는 것, 그것이 레이디 오브 더 글렌이 지향하는 궁극적인 가치이다.
Hannah Whisky Merchant's Ltd.
- Lady of the Glen
- Dalgety
- St. Bridget's Ki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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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Our Story | Lady of the Glen - Scottish Whiskies of Distinction
Origin Gregor Hannah’s interest in the beauty of whisky was piqued from an early age. His father, a Scottish piper, received bottles as thank you gifts, for performing at celebrations such as weddings and at Burn’s nights. These bottles created such a
www.ladyofthegl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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