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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 Whiskey/Single Malt

싱글몰트 리뷰#286) 벤리네스 11년 싱글 캐스크 레이디 오브 더 글렌 / Benrinnes 11y Single Cask Lady of the Glen

by Y's Spirits Archive 2023.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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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rinnes Distillery

 

 

벤리네스(Benrinnes), 높은 산 속에 위치한 미지의 스페이사이드 증류소

Benrinnes Distillery  1826년 피터 맥켄지(Peter Mackenzie)가 증류 면허를 취득하고 스페이사이드에 위치한 해발 841m의 벤 리네스(Ben Rinnes) 산의 이름을 본따 벤리네스(Benrinnes) 증류소를 설립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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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rinnes 11 Years Single Cask #302612 Lady of the Glen

 

주종: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Benrinnes Distillery / Ex-Oloroso Sherry Hogshead Finish / 11 Years

 

도수: 57.1% / Cask Strength

 

병입자: Lady of the Glen (LotG) - Rare Cask Series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낮은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금빛을 띤다.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강하게 치댄다. 허브 솔트의 짠내를 비롯해 갓 딴 바질과 애플민트 향이 도드라진다. 페이스트리에 가까운 몰트 뉘앙스, 거기에 설탕 시럽으로 코팅한 듯 원초적인 단향이 올라온다.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의 영향은 약간의 꼬릿함만을 남겨 기존의 설탕 시럽 같은 단향과 만나 사양꿀스러운 뉘앙스를 보여준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빨간 사과와 바닐라가 도드라진다. 알코올 튀는 것은 줄어들긴 하나 다시 멘솔과 후추를 만나 극대화된다. 구운 아몬드와 헤이즐넛 따위의 견과류 뉘앙스가 선명해진다.

 

 

맛: 꾸덕한 올리고당, 바닐라 시럽, 사과나무로 훈연해서 약간의 스모키를 가진 솔트 캐러멜의 단짠단짠. 오래 머금으면 오렌지 과육의 산미와 바나나, 구아바의 단맛이 풍부해진다. 버터맛 버터스카치 캔디맛이 강하다. 견과류를 때려 박은 누가의 느낌도 있다. 캐스크에 다 잡아먹혀 몰트 뉘앙스는 다소 희미하다. 준수한 바디감이나, 단맛이 과한 면이 있어 밸런스적으로 아쉬움이 느껴진다.

 

 

목 넘김 및 여운: 자극이 강하며 뻑뻑한 목 넘김이다. 알코올과 파인애플의 시트러스가 터지고, 사과나무로 훈연한 듯 한 몰트의 뉘앙스가 비강에 남는다. 혀에는 바닐라와 사양꿀 그리고 바나나칩의 짙은 단맛이 길게 빠진다.

 

 

총평: 두 캐스크의 긍정적인 조화. 하지만 다소 과한 단맛.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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