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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 Whiskey/Single Malt

싱글몰트 리뷰#957) 인치고워 27년 CS 디아지오 스페셜 릴리즈 2018 / Inchgower 27y CS Diageo Special Release 2018

by Y's Spirits Archive 2026.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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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hgower Distillery

 

 

 

 


 

 

 

 

Inchgower 1990 27 Years Cask Strength Diageo Special Release 2018

 

주종: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Inchgower Distillery / American Oak Re-Fill Hogshead / 27 Years

 

도수: 55.3% / Cask Strength

 

병입자: Inchgower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gn / Diageo Special Release 2018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금빛을 띠며 레그는 잔 중간에 맺혀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치대는 느낌은 아니지만 존재감이 분명하며, 무를 썰 때 느껴지는 알싸함이나 겨자씨의 향이 퍼진다. 이어서 두터운 바닐라 터치와 레몬 껍질을 비틀 때 터져 나오는 시트러스, 물컹한 백도 복숭아, 그리고 카모마일 티의 포근한 느낌이 이어진다. 석회나 분필(Chalky) 뉘앙스가 제법 도드라지는 샤르도네(Chardonnay) 기반의 화이트 와인, 향긋한 레몬그라스와 비즈왁스 따위가 연상된다. 노골적인 해풍보다는 코를 지그시 자극하는 짠 기운이 느껴지기도 한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허브나 미묘하게 잡히던 풋내는 점점 사라지고, 농밀한 커스터드와 화이트 초콜릿, 그리고 설탕 시럽의 단내를 뿜어낸다. 파인애플이나 리치, 구아바 같은 열대과일 뉘앙스가 풍성하지는 않지만 코끝을 꽤나 두드리고, 쪄낸 듯한 곡물의 향이 미약하게 피어오른다. 다소 단조로운 편이기는 하나 전체적인 볼륨이 풍성하다.

 

 

맛: 기름지면서도 크리미한 질감에 중간 정도의 바디감을 지녔다. 레몬 제스트를 갈아 얹어낸 커스터드, 반건조 사과를 씹을 때 배어 나오는 왁시함, 그리고 카모마일 티의 포근한 타닌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마치 생강을 머금은 듯 맵싸한 기운이 점막을 강하게 자극하지만, 마비될 정도는 아니다. 오래 머금으면 자몽이나 귤락의 쌉싸름한 느낌과 함께 파인애플의 새콤함이 즙을 짜내듯 터져 나온다. 단맛과 산미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상당한 미네랄리티가 느껴진다. 그 뒤로 노랗게 잘 익은 바나나, 망고스틴, 백후추, 꿀 따위의 풍미도 즐비하게 늘어선다. 균형이 굉장히 잘 잡혀 있으면서도 음용감이 준수하다.

 

 

목 넘김 및 여운: 알코올 도수에 걸맞은 자극적인 목 넘김을 보여준다. 넘긴 직후에는 레몬 머랭, 커스터드, 허브티, 슈거 파우더, 바나나 브레드, 머스캣, 리치, 파인애플의 향이 비강을 가득 메운다. 이후 미약한 스모키함과 짭조름한 느낌이 가늘고 길게 이어진다. 혀 위에는 리치 과즙, 망고스틴, 파인애플 따위가 새콤달콤하게 남으며, 적정 수준의 미네랄리티와 귤락의 쌉싸름함이 살포시 내려앉는다. 마지막은 살짝 드라이하게 마무리된다.

 

 

총평: 해안가에서 벌어지는 과일 축제.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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