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종:
원료:
증류기:
원액:
도수:
병입자:
싱글 캐스크:
냉각 여과:
색소 첨가:
참조:

색: 황동색을 띠며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강하게 치댄다. 꼬릿함을 솔솔 풍기는 사양꿀과 '뽀또 치즈타르트'의 향에 그 뒤를 따라오는 은은한 스모키, 잘 무르익지 않아 올라오는 상당한 스피릿취, 그럼에도 꽤나 부드럽게 느껴지는 바닐라 터치가 있다. 안개처럼 뿌옇게 꽉 막혀있어 향이라고 할 만한 게 그다지 없으며, 코 끝에 철분 혹은 금속적인 뉘앙스가 가볍게 맴돈다.
맛: 살짝 꾸덕한 질감에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처음에는 오렌지 마멀레이드를 연상케 하듯 쩅한 산미 속에서 설탕 같은 묵직함이 느껴지고, 쌉싸름한 느낌이 감돈다. 하지만 이러한 생동감이 얼마 지나지 않아 빠르게 죽고는 온통 구수한 곡물 뉘앙스로 가득 찬다. 탄닌 떫은 느낌도 가볍게 진동하며, 혀 끝에 풋풋한 느낌도 든다. 균형이 썩 맞지 않고, 무척 단순한다.
목 넘김 및 여운: 자극적인 목 넘김이다. 말린 귤피, 오렌지필 캔디 등 오묘한 새콤함이 감돌면서 구수한 곡물 뉘앙스로 비강이 가득 찬다. 이후 무엇이 있었냐는 듯 텅 빈 공허함을 남긴다. 혀에는 새콤쌉싸름함과 시러피한 단맛 그리고 구수한 풍미가 남는다. 정갈하지 못하고 알코올취가 사라지지 않으려 한두 번씩 뻐팅기기도 한다.
총평: 미니멀리즘.
점수: 2/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예상: 자가 숙성 스피릿이라기에는 꽤나 안정화되어 있으나, 제품으로서는 품질이 많이 부족하다. 아마도 신생 증류소의 뉴본 제품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