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nt Gay Distillery
Barbados Secret Distilery #7 21 Years Single Cask Batch #1 That Boutique-y Rum Company
주종: Bajan Molasses Rum
원료: Molasses
증류기: Double Retort Pot Still
원액: Mount Gay Distillery / Ex-Bourbon Barrel 7 Years (Tropical Aging) & 14 Years (Continental Aging) / 21 Years
도수: 52.6% / Cask Strength
병입자: That Boutique-y Rum Company (TBRC)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바베이도스에는 4개의 럼 증류소(W.I.R.D, Foursquare, St. Nicholas Abbey, Mount Gay)가 존재하고 있는데, 라벨에 보이는 표지판 방향인 서부 해안에는 마운트 게이 증류소가 위치해 있다. 또한 싱글 팟 스틸 문구는 마운트 게이로 유추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이다.
색: 중간의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금색을 띤다. 레그는 선이 무척 많으며 천천히 떨어진다.
향: 잔에 따르자마자 코를 찌르는 유기용매와 합성고무가 느껴진다. 순간 자메이카 펑크를 잠깐 떠올렸으나, 특유의 시트러스가 강하지 않다. 공기와의 접촉이 10분을 넘어가면 어느정도 안정화가 되면서 바닐라와 캐러멜의 달콤한 향이 올라온다. 숙성년수 대비 오크의 터치가 가볍게 느껴지며 막 우려내기 시작한 얼그레이 홍차향이 올라온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바닐라와 캐러멜의 달콤함이 더욱 강해진다. 홍차 향을 베이스로 파인애플, 바나나, 코코넛 등의 열대 과일이 풍부하게 느껴진다. 끝에 백후추와 산초의 알싸함이 코를 자극하며, 랍상소총에서 느낄 수 있는 소나무의 시원한 향이 맴돈다. 끝에서 약간의 신나가 느껴진다.
맛: 약간 꾸덕한 질감에 알코올이 튀는 편이다. 바닐라와 밀크 캐러멜의 달콤한 맛이 약하게 난다. 에스테르가 수많은 알갱이 조각을 나뉘어 입 안을 전부 풀어헤치고 다니는 듯 한 느낌을 받는다. 오래 머금을수록 오크의 탄닌이 약하게 그리고 천천히 혀를 조여온다. 정향, 올스파이스, 시나몬의 알싸함이 자글자글 터진다. 풍미가 무척 다양하고 볼륨감이 좋지만 밸런스는 좋지 않다.
목 넘김 및 여운: 내려갈때 자극이 강한 편이다. 삼키는 순간 산미와 에스테르 그리고 향신료가 한꺼번에 폭발을 일으킨다. 코로는 남국의 향신료들이 춤을 추듯 계속해서 맴돈다. 혀에는 캐러멜의 미약한 단맛이 금세 휘발되고, 오크의 탄닌과 에스테르 약간이 혀에 길게 남으면서 드라이하게 마무리된다.
총평: 자메이카에서 펑크에서 느끼던 약간의 불편함을 제거한 느낌이다. 폭발적이진 않으나 매력적이다.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해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