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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m

럼 리뷰#14) 마운트 게이 14년 벨리에 엘리엇 에르윗 매그넘 #1 / Mount Gay 14y Velier Elliot Erwitt Magnum #1

by Y's Spirits Archive 202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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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 Gay Distillery

 

 

마운트 게이(Mount Gay), 다양한 스타일을 가진 바베이도스 럼 생산자

Mount Gay Distillery 마운트 게이 (Mount Gay) 증류소의 역사는 17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윌리엄 샌디포드(William Sandiford)가 주변의 여러 사탕수수 농장을 통합하여 마운트 길보아(Mount Gilboa)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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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리에(Velier), 이탈리아의 주류 유통업체이자 럼 독립 병입자

Velier 벨리에(Velier)는 1974년 이탈리아 카지미로 쳬(Casimiro Chaix)에 의해 설립되었다. 1983년 당시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증류주 수입업체였던 “Spiritis SpA”의 마케팅 책임자 루카 가르가노(Luca Gar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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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 Gay 14 Years Velier Elliot Erwitt Magnum #1

 

주종: Bajan Molasses Rum

 

원료: Molasses

 

증류기: Double Retort Pot Still / Triple Distillation

 

원액: Mount Gay Distillery / Ex-Bourbon Cask / 14 Years (Tropical Aging)

 

도수: 60% / Cask Strength

 

병입자: Velier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어떠한 첨가물도 넣지 않았다. 이탈리아의 독립 병입자인 벨리에와 프랑스의 주류 유통사 및 리쿼샵인 라 메종 뒤 위스키(LMDW) 그리고 국제 사진 에이전시인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가 협업하여 만들어진 보틀이다. 전면 라벨은 엘리엇 에르윗이 1999년 캘리포니아 퍼시픽 팰리세이드에서 찍은 사진이다.

 

 

 

 

 


 

 

 

 

 

 

: 명도는 높으나 채도는 낮다. 흔히 갈색 이라고 부르는 색감에 빛이 스며들어 황금빛을 띤다. 레그는 너무나 진해서 맺힌 방울들이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 존재하지만 과하지 않은 부즈에 정말 다채로운 향들이 숨어있다. 잔을 돌려 약간 풀기 시작하면 당밀의 달콤함이 우선적으로 느껴진다. 바베이도스 섬의 다른 럼 증류소인 포스퀘어와는 버번 캐스크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짙은 오크와 강한 바닐라의 풍미라는 공통된 프로파일을 공유한다. 하지만 그 뒤로는 다른 면모를 보여주기 시작한다. 강한 흑설탕과 체리향이 강하게 느껴지고, 약간의 파인애플과 코코넛의 향이 올라온다. 나무의 영향이 향에서는 크게 안 느껴지며, 매우 농축한 바닐라의 풍미가 시간이 지날수록 풀리면서 더 달콤해진다. 끝 부분에서 유칼립투스나 페퍼민트의 상쾌함으로 마무리된다.

 

 

: 여태 마셔본 증류주 중에서 가장 달콤하다. 14년의 열대 숙성이라 하면 오크의 터치가 부정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떫은맛 또는 쓴맛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진한 농도의 바닐라도 당밀로 만들어진 것이라 믿기지 않은, 마치 머스코바도 설탕을 녹인듯한 고급스러운 단맛이 난다. 고소함도 어느 정도 존재한다. 포스퀘어와는 달리 동물성 유지방의 고소함이 아닌 콩류 같은 식물성 지방의 깔끔한 고소함이다. 향과는 달리 맛에서는 오크의 탄닌이 강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따로 분리된 것이 아닌, 와인의 탄닌 처럼 럼의 단맛에 일체감있게 녹아들었다. 밸런스는 완벽하다고 할 수 있으며, 바디감은 말 할 필요가 없다.

 

 

목 넘김 및 여운: 어느정도 킥이 존재하지만, 60도의 도수에도 불구하고 부드럽게 넘어간다. 삼킨 후 강한 아세톤이 코로 올라오지만 이내 휘발된다. 그 뒤로 강렬한 바닐라와 체리의 풍미가 은은하게 지속된다. 혀에는 초반 약간의 탄닌 떫음이 느껴지나 곧 사라지고 귤껍질 같은 산미가 은은하게 지속된다. 산미는 30초 이내에 사라지고 단맛이 정말 길게 남는다.

 

 

총평: 압도적이고 강렬한 풍미와 구조감 있는 탄닌감에 감탄이 나온다.

 

 

점수: 4.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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