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rsquare Distillery
Foursquare 14 Years Redoutable Exceptional Cask Selection Mark XV
주종: Bajan Molasses Rum
원료: Molasses
증류기: Double Retort Pot Still & Three-Column Still
원액: Foursquare Distillery / Ex-Bourbon Barrel + Ex-Madeira Cask / 14 Years (Tropical Aging)
도수: 61% / Cask Strength
병입자: Foursquare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Exceptional Cask Selection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높은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갈색을 띤다.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상당히 안정되어 있어 알코올 자체는 느껴지나 전혀 튀지 않는다. 고무를 동반한 전반적인 에스테르가 매우 잘풀려있다. 마데이라 와인의 특징이 럼에 상당히 물든듯한 재미있는 펑크를 보여준다. 진한 오크의 터치 안에 적포도의 향이 직관적으로 나타나며, 그 안에 바닐라와 캐러멜 그리고 흑설탕을 농축한듯한 진득함이 묻어 나온다. 전반적으로 코코넛, 바나나 따위의 열대 과일의 향도 잘 간직하고 있다.
맛: 질척한 질감에 정신 못차릴정도로 다양한 풍미들이 뿜어져 나온다. 강한 오크의 터치는 물론이고, 거기에서 오는 탄닌이 체리와 블루베리 그리고 라즈베리 따위를 구현한다. 진득한 바닐라와 캐러멜의 달콤함이 느껴지면서 적포도를 껍질채 먹을 때 나는 기분 좋은 산미가 감돈다.
오래 머금을수록 다크 초콜릿과 카카오 닙스의 씁쓸함이 내려앉는다. 높은 도수에도 상당히 자극적이지 않으며 향신료의 영향도 낮은 편이다. 밸런스가 매우 좋고, 바디감이 매우 무겁다.
목 넘김 및 여운: 자극이 강하다. 코로는 알코올이 아주 미미하게 올라온다. 적포도의 향과 캐러멜이 은은하게 올라오며, 기분좋은 펑크가 끊임없이 이어진다. 혀에는 오렌지의 시트러스와 탄닌이 강하게 난 다음, 캐러멜의 진득한 단맛이 은은하게 퍼진다. 끝에 씁쓸함 약간으로 드라이하게 마무리된다.
총평: 균형과 조화의 포스퀘어. 기분 좋은 펑크란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대표적인 예.
점수: 4.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해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