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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y/Cognac

꼬냑 리뷰#19) 나바르 비에이 레제르브 그랑 샹파뉴 / Navarre Vieille Réserve Grande Champagne

by Y's Spirits Archive 2022.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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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arre Vieille Réserve Grande Champagne

 

주종: Cognac Grande Champagne

 

원료: Ugni Blanc 100%

 

증류기: Pot Still (Alembic Chrentais) / Double Distillation

 

원액: Domaine du Renclos / Limousin Oak / 1978-1979 Vintage 50% + 1970-1975 Vintage 40% + 1965 Vintage 10% (35 ~ 50 Years Blend)

 

도수: 45% / Brut de Fût

 

병입자: Navarre - Bouilleur de Cru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높은 명도에 높은 채도를 지닌 갈색을 띤다.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 알코올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안정되어있다. 진한 오크의 향 아래 상쾌한 청포도와 향긋한 새송이가 느껴진다. 젖은 흙내음이 약간 올라온다. 란시오가 과하지 않게 존재한다. 향이 막혀있어 아직까지는 풍성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고가구의 냄새와 약간의 담뱃잎이 올라온다.

 

 공기와의 접촉이 30분을 넘어가면서 오크의 영향이 밑으로 숨는다. 청포도 보다는 청매실의 상쾌함이 풍성하게 퍼지며, 뒤로 백도 복숭아의 산뜻함이 따라온다. 말린 자두와 살구의 시트러스와 달콤함도 매우 풍부하게 올라온다. 향이 상당히 복합적으로 느껴진다.

 

 

맛: 상당히 기름지다. 산뜻한 향과는 달리 혀에 닿자마자 강한 오크의 터치에서 오는 카카오 닙스, 담뱃잎 등이 느껴진다. 머금기 시작하면 미네랄과 비릿한 맛이 약간 올라온다. 자두와 살구의 씨앗 부분에서 가까운 과육의 떫음이 느껴진다. 달콤함은 절제되어있는 편이며, 핵과류의 산미가 씁쓸함과 만나 굉장히 복합적인 풍미를 낸다. 밸런스가 좋으며, 45도가 낼 수 있는 최선의 바디감을 가진다.

 

 

목 넘김 및 여운: 삼킬때 한 번 막혔다가 부드럽게 내려간다. 코로는 청포도를 비롯해 민트의 화사함이 터지고, 복숭아와 살구 내음이 은은하고 길게 이어진다. 혀에는 오크의 탄닌과 말린 찻잎 그리고 카카오 닙스의 씁쓸함으로 드라이하게 마무리된다. 여운이 상당히 길다.

 

 

총평: 복숭아와 살구의 풍미가 사랑스러운 꼬냑. 적절한 란시오에 핵과류의 산뜻함이 매력적이다. 가격 대비 말도안되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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