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nnessy
헤네시는 루이 15세의 군대에서 복무했던 아일랜드의 자코 바이트 군 장교인 Richard Henessy에 의해 1765년에 설립되었다. 그는 프랑스 Cognac 지역으로 은퇴하고, 브랜디를 증류하여 처음에는 영국과 아일랜드 그리고 미국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1813년 Richard Hennessy의 아들 James Hennessy는 회사 이름을 Jas Hennessy & Co.로 바꾸었다. 그는 또한 코냑 하우스의 마스터 블렌더로 Jean Fillioux 가문을 선택했다. Fillioux 가족의 일원은 이후로 그 역할을 맡아 왔으며, 8대에 걸쳐 250년 이상 지속된 관계를 맺고 있다.
1944년 Richard Hennessy의 5대째 직계 후손인 Kilian Hennessy는 그의 사촌인 Maurice Hennessy가 사업을 운영하는 것을 돕기 시작했다. 그는 사실 은행가가 되려고 했지만, 그 대신 Hennessy를 국제적인 브랜드로 포지셔닝하여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아일랜드, 미국 및 아시아를 여행했다. 그는 1946년 중국을 처음 방문했으며, 이후 중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코냑 시장이 되었다.
1971년 Kilian Hennessy는 Moet et Chandon과의 합병을 주도하여 Moet Hennessy를 만들었다. 이후 다시 1987년에 Louis Vuitton과의 합병을 발표하여 세계 최대의 명품 브랜드인 Louis Vuitton Moet Hennessy, LVMH를 만들었다. 현재는 LVMH가 66%, Diageo가 34%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Hennessy의 한정판에는 100가지 이상의 다양한 오드비가 포함될 수 있으며, 그중 일부는 수백 년이 넘는다. 그들은 전통적으로 주문 제작된 상자와 수제 물병과 같은 고급스러운 장식과 함께 제공한다.
Hennessy는 미국에서 소비되는 코냑의 대부분을 마시는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사이에서 상당한 소비자 기반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브랜드는 흑인 기업가 정신과 흑인 역사의 달과 관련된 마케팅을 하기도 한다.
James Hennessy
주종: Cognac
원료: Undisclosed
증류기: Pot Still (Alembic Charentais) / Double distillation
원액: Undisclosed / Limousin Oak / Non-Age Statement (Napoleon)
도수: 40%
병입자: Hennessy - Négociant Propriétaire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O
참조: 리차드 헤네시(Richard Hennessy)의 아들 제임스(James)에 대한 언급으로, 2015년 헤네시 꼬냑 하우스의 250주년을 기념하여 출시한 헤네시의 나폴레옹급 꼬냑이다.
색: 높은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적갈색을 띤다.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코를 자극하는 약간의 알코올과 향신료가 있다. 포도를 물에 씻어 그릇에 놓고 상온에 두면 올라오는 옅은 포도향이 느껴진다. 오크의 터치가 강하게 느껴지지 않아 밀크 초콜릿의 달콤한 향이 더 지배적이다. 뒤로는 살구와 복숭아 따위의 핵과류가 살포시 나타난다. 향의 볼륨이 많이 작은 편이며, 둥글둥글하다. 란시오는 끝에 매우 희미하게 잡힌다.
맛: 꾸덕한 질감에 알코올이 살짝 튄다. 바닐라와 건살구의 달콤함이 느껴진다. 오래 머금기 시작하면 젖은 흙내음과 살짝 태운 흑설탕 그리고 시판 캐러멜의 인공적인 단맛이 증폭된다. 탄닌의 조직감 자체가 물렁물렁하고, 향신료의 뉘앙스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 바디감은 가벼운 편에 밸런스가 무척 좋다.
목 넘김 및 여운: 자극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매우 부드러워 목 넘김이 좋다. 코로는 젖은 오크가 한 번 올라왔다가 이내 빠르게 사라진다. 혀에는 바닐라의 단맛이 금세 휘발된 뒤, 오크의 씁쓸함과 인공적인 단맛이 불쾌하게 길게 남는다.
총평: 과하게 단순하고 가볍다. 차라리 1980년대 핀 샹파뉴 구형 보틀이 낫다.
점수: 2/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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