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냑 리뷰#16) 레미 마르뗑 VSOP 핀 샹파뉴 1960's / Remy Martin VSOP Fine Champagne 1960's

Remy Martin

 

 Remy Martin은 주로 꼬냑을 생산 및 판매하는 프랑스 회사다. 1724년에 설립되어 꼬냑 코뮌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이곳은 여전히 존재하는 가장 오래된 꼬냑 생산자 중 하나이다. 세계 꼬냑의 대부분을 생산하는 '빅 4' 꼬냑 하우스 중 하나다.

 

 이 브랜드는 1990년에 공동 설립한 주류 재벌 Remy Cointreau가 소유하고 있다. Remy Martin은 일반적으로 그룹 영업이익의 약 90%를 차지한다.

 

 Remy Martin의 꼬냑에는 Cognac Fine Champagne라는 명칭이 있다. 즉, Grande Champagne와 Petite Champagne crus의 오드비를 블렌드 하여 50% 이상의 Grande Champagne를 사용한다는 의미다.

 

 백악질 토양에서 생산되는 이 오드비는 숙성 가능성과 떼루아로 인한 특별한 향을 가지고 있다. 1960년대에 L'Alliance Fine Champagne는 House of Remy Martin의 Andre Heriard Dubreuil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 협동조합은 Petite Champagne와 Grande Champagne의 증류 업자들을 모아 하우스의 오드비를 거의 90% 이상 공급했다.

 

 추구하는 스타일에 따라 꼬냑은 젊거나 오래된 오크통에서 숙성될 수 있다. 가장 오래된 꼬냑은 과도한 증발을 방지하기 위해 Dame-Jeanne라 하는 유리병으로 옮겨 보관한다. 

 

 

 

 

 

---

 

 

 

 

 

 

Remy Martin VSOP Fine Champagne 1960's

 

주종: Cognac Fine Champagne

 

원료: Undisclosed

 

증류기: Pot Still (Alembic Charentais) / Double Distillation

 

원액: Undisclosed / French Oak / Non-Age Statement (VSOP)

 

도수: 40%

 

병입자: Remy Martin - Négociant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O

 

참조: 

 

 

 

 

---

 

 

 

 

 

색: 높은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갈색을 띤다. 레그는 처음에는 천천히 떨어지나, 내려갈수록 빨리 떨어진다.

 

 

향: 아세톤이 존재는 하나 많이 약해져 있다. 처음에는 생강과 넛맥의 자극적이고 알싸한 향이 올라온다. 이내 풍부한 살구와 백도 복숭아의 껍질이 아닌 과육에서 오는 은은한 과실 향이 올라온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지면 크림 브륄레에서 오는 커스터드 크림의 부드러운 달콤함과 캐러멜 라이징 된 설탕의 인공적인 달콤함이 느껴진다. 갈수록 더티하면서도 축축한 곰팡내가 청포도 향을 가로막아 느끼기 힘들다.

 

 

맛: 향과 정 반대로, 원액이 청포도로 만들어진 것이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달콤함이다. 오크의 터치가 그렇게 강하지 않아 향신료의 뉘앙스는 잘 안보이며, 바닐라와 커스터드 크림의 달콤함이 입 안을 감싼다. 탄닌은 적절히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다. 밸런스는 매우 좋으며, 바디감도 썩 괜찮다.

 

 

목 넘김 및 여운: 역시 부드럽게 넘어간다. 코로는 청포도의 상쾌함이 한 번 약하게 터진 후, 동결건조 및 분쇄한 커피 원두의 향이 은은하게 퍼진다. 혀로는 바닐라의 달콤함과 탄닌 떫은맛이 구석구석 은은하게 내려앉는다. 잔당감도 꽤 있는 편이다.

 

 

총평: 향 빠짐에 실망하려는 찰나, 맛에서 탄탄한 기본기를 뽐낸다.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브랜디 리뷰#8) 레미 마틴 VSOP 1980's / Remy Martin VSOP 1980'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