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tillerie Sainte-Marie & Saint James
Saint James 2007 Les Ephémères Lot.7
주종: Martinique Rhum Agricole
원료: Sugarcane Juice
증류기: Créol Column Still / Single Distillation
원액: Distillerie Sainte-Marie / Ex-Bourbon Barrel (200L) / 15 Years (Tropical Aging)
도수: 54.3% / Brut de Fût
병입자: Saint James (Distillerie Sainte-Marie) / Distillery Bottling / Les Ephémères Series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중간의 명도에 높은 채도를 지닌 마호가니색을 띤다.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안정화되어있다. 강한 오크터치에 구운 헤이즐넛, 아몬드 따위의 견과류가 진득하게 묻어 나온다. 약배전으로 로스팅한 커피로 뽑은 커피의 은은향이 올라오며, 흑당 밀크티를 달콤함이 지배적이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아그리꼴 럼 본연의 화사한 허브가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한다. 잘 풀어진 에스테르는 전체적인 향미들을 더 복잡하게 만든다. 견과류와 서서히 풀려가는 오크가 만나 가나슈 초콜릿 향으로 바뀌며, 계피 뉘앙스가 강해져 수정과를 연상케 한다. 조금 더 지나면 약간의 오렌지 시트러스와 뭉근하고 응축된 건살구향이 풍부해진다.
맛: 풀 내음이 잠깐 스쳐 지나가고, 리치와 코코넛 그리고 약간 덜 익은 망고 등의 열대과일이 느껴진다. 견과류와 초콜릿이 특유의 묵직하고도 텁텁함이 남는다. 오래 머금으면 새콤한 산미가 올라와 다소 단조로울 수 있는 풍미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카카오닙스의 씁쓸함 안에 허브로 마리네이드 한 올리브 오일이 느껴진다. 무거운 바디감에 준수한 밸런스다.
목 넘김 및 여운: 약간의 자극이 있다. 코로 구운 헤이즐넛과 아몬드의 고소함과 초콜릿이 계속해서 올라온다. 비강에 허브가 계속 맴돈다. 혀에는 카카오닙스의 씁쓸함이 났다가 사라지고, 가열하여 눌어붙은 과일의 화독내가 길게 이어진다.
총평: 구운 견과류와 말린 열대과일을 모아둔 하루 견과. 시리즈 전 제품인 Lot.1 보다는 복합성면에서 아쉽게 느껴지나 여전히 좋은 품질을 보여준다.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해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