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lchoman Distillery
킬호만, 보리의 수확부터 위스키 병입까지
Kilchoman Distillery 킬호만 증류소(Kilchoman Distillery)는 아일라 섬에서도 북서쪽 Machir Bay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싱글몰트 위스키 증류소다. Anthony Wills는 8년 동안 자신의 독립 병입자를 운영하면서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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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lchoman 2014 8 Years Single Cask #365/2014 Bonyou Shuten
주종: Islay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Kilchoman Distillery / Ex-Bourbon Barrel & Ex-Calvados Cask Finish / 8 Years
도수: 57.7% / Cask Strength
병입자: Kilchoman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Bonyou Shuten (ボン洋酒店) 35th Anniversary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낮은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샛노란색을 띤다.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코를 강하게 자극하는 알코올 찌름과 정체 모를 에스테르 그리고 곡물의 고소한 내음으로 가득하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정체불명의 에스테르는 구체화되어 저숙성 동프롱테(Domfrontais) 깔바도스에서 느낄 수 있는 배의 시원함과 옅은 바닐라로 이어진다. 그렇다고 몰트 뉘앙스를 덮은 수준은 못된다. 찌르는 알코올은 점점 줄어드나, 레몬 껍질을 비튼 듯 한 시트러스와 백후추 따위가 튄다. 스모키가 더욱 풍부해지면서 매캐함에 가까워진다. 끝에 흙내음이 잡히며, 시드르 같은 청량함도 올라온다.
맛: 피트몰트에서 오는 구수함과 감칠맛이 내려 앉으면, 높은 도수에서 오는 자극과 레몬 과육의 산미가 나타난다. 오래 머금으면 혀가 아려져 올 정도로 알싸함이 강하다. 바닐라와 빨간 사과 그리고 코코넛칩 따위의 풍미가 느껴진다. 청사과 껍질의 푸릇푸릇한 탄닌 떫은맛이 있으며, 무척 기름진 것이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떠올리게 한다. 가벼운 바디감에 준수한 밸런스를 가진다.
목 넘김 및 여운: 자극이 꽤 강하다. 삼킨 뒤 곧 바로 코가 뻥 뚫릴 만큼의 강한 알코올과 에스테르가 터져 나온다. 이 부분에서 확실히 깔바도스의 영향이 잘 느껴지나, 금세 스모키로 뒤덮인다. 혀에는 미약한 단맛이 금세 휘발되고, 청사과 껍질의 푸릇푸릇한 탄닌과 생무의 쓴맛으로 짧게 마무리된다.
총평: 범작에 속하는 킬호만의 옴니버스(Omnibus) 스토리.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