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lchoman Distillery
Kilchoman 2017 Cognac Single Cask #268/2017 LMDW
주종: Islay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Kilchoman Distillery / First-Fill Maison Ferrand Cognac Hogshead / 5 Years
도수: 58.4% / Cask Strength
병입자: Kilchoman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La Maison du Whisky - Antipodes Collection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낮은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샛노란색을 띤다.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저숙성 원액 혹은 스피릿스러운 젖산 발효취를 강하게 내뿜는다. 여기에 머스켓과 배의 시원함까지 더해져 김치 냉장고를 연 듯한 느낌을 받는다. 시트러스는 상당히 절제되어 있으며 아세톤이 상당하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안정화되면서 스모키를 약하게 밴 몰트의 구수함, 바닐라, 바나나, 코코넛칩이 올라온다. 끝에 물비린내와 쇠냄새로 가득 차 다소 불쾌한 느낌이 있다. 박하와 유칼립투스의 화함으로 마무리된다.
맛: 훈제햄을 연상케 하는 강한 스모키, 곡물의 고소한 맛, 바닐라, 코코넛칩 그리고 다수의 미네랄 뉘앙스가 있어 깔끔하고 명료하다. 꿀 같이 꾸덕한 질감에 단맛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오래 머금으면 얼굴이 찌푸려질 정도로 향신료의 알싸함이 몰려온다. 별 다른 특징이 없는 메종 페랑 꼬냑의 오크를 사용해서 그런지 꼬냑 캐스크라기보다는 프렌치 버진 오크에 가까운 풍미를 보여준다. 가벼운 바디감에 썩 좋지 않은 밸런스다.
목 넘김 및 여운: 자극이 강한 목 넘김이다. 코로는 레몬 껍질의 시트러스와 청사과 푸릇함 그리고 애플민트의 화함으로 비강이 가득 찬다. 혀에는 카모마일티의 탄닌감이 두껍게 깔리며, 삼류의 쓴맛이 길게 빠진다.
총평: 습작에 속하는 킬호만의 옴니버스(Omnibus) 스토리.
점수: 2/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