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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 Whiskey/Bourbon

버번 리뷰#44) 조셉 매그너스 시가 블렌드 배치 #99 / Joseph Magnus Cigar Blend Batch #99

by Y's Spirits Archive 2023.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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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Magnus Cigar Blend Batch #99

 

주종: Straight Bourbon Whiskey

 

원료: Undisclosed

 

증류기: Undisclosed

 

원액: Undisclosed Distillery / Charred American Oak Barrel & Ex-Armagnac Barrel Finish / Non-Age Statement (14 ~ 20 Years Blend)

 

도수: 57.77%

 

병입자: Joseph Magnus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X

 

참조: 

 

 

색: 주황빛이 약간 감도는 갈색을 띠며,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오렌지향 모기 스프레이 혹은 천혜향의 시트러스가 싱그럽다. 광택제나 신나의 뉘앙스도 있어 알코올이 극대화 되는 경향이 있다. 김치 냉장고를 열었을 때 올라오는 시원하고 청량한 젖산 발효취가 기분좋게 올라온다. 다소 거친 오크에 버터캐러멜팝콘, 바닐라, 시나몬, 육두구, 굳지 않은 호박엿, 갈변된 사과, 머스켓, 베르가못 등의 향이 느껴진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시트러스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담뱃잎과 풍부한 견과류가 나타난다. 전통적인 버번과는 달리 라이 매쉬빌에서 느낄 수 있는 이탈리안 허브들의 향긋함이 올라온다. 

 

 

맛: 텁텁한 질감에 곶감 같은 꾸덕한 단맛이 지나가면, 오렌지 과육의 산미가 터진다. 강한 오크의 터치에서 원숙미나 느껴지며 바닐라와 캐러멜의 응축된 단맛이 있다. 오래 머금으면 벌꿀과 메이플시럽의 단맛이 배어나오며 후추와 시나몬이 한 껏 훑고 지나간다. 단감에서 오는 약간의 떫은맛도 있다. 입에 착 감길 정도로 바디감이 괜찮으며 밸런스가 뛰어나다.

 

 

목 넘김 및 여운: 굉장히 산뜻한 목 넘김이다. 광택제와 오렌지 껍질 그리고 허브가 크게 터진다. 담뱃잎과 구운 아몬드 그리고 호밀빵 향이 길게 이어진다. 혀에는 오크의 탄닌감이 얇게 코팅되어 떫은맛을 주며 오렌지의 산미와 카카오닙스의 씁쓸함으로 마무리 된다.

 

 

총평: 시가와의 페어링은 모르겠고, 그 자체로 맛이 좋다.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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