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번 리뷰#45) 웰러 12년 / Weller 12y

Buffalo Trace Distillery

 

버팔로 트레이스(Buffalo Trace), 현대 버번 산업의 살아있는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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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er 12 Years

 

주종: Kentucky Straight Wheated Bourbon Whiskey

 

원료: Undisclosed (Buffalo Trace Wheated Mash Bill)

 

증류기: Column Still (Beer Still) & Doubler / Double Distillation

 

원액: Burffalo Trace Distillery / Char Level.4 American White Virgin Oak Barrel / 12 Years

 

도수: 45%

 

병입자: Buffalo Trace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O

 

색소 첨가: X

 

참조: 

 

 

 

색: 약간의 주황빛을 띠는 갈색이며, 레그는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향: 처음에는 예상한 바와는 달리, 숙성 년수 미표기 제품인 Weller Antique 107 제품보다 알코올이 더욱 치댄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줄어든다. 오렌지 껍질의 시트러스를 비롯해 살구, 모과, 베르가못 따위가 느껴진다. 오크터치가 다소 강하게 느껴짐에도 다른 향조를 방해하지 않는다. 뜨끈뜨근한 캐러멜 팝콘향에 꼬릿한 사양꿀을 찍은 듯 한 느낌이 난다. 갓 구운 고소한 빵냄새도 느껴져 허니브레드가 연상되기도 한다. 끝에 포비돈 요오드 향이 약간 잡힌다. 알코올을 빼면 전체적으로 모난 것 없이 부들부들하다.

 

 

맛: 오렌지캐러멜의 새콤달콤한 맛과 구운 마쉬멜로의 눅진한 단맛이 훑고 지나가면, 탄닌이 얇게 깔린다. 오래 머금을수록 이 탄닌이 도드라져 떫어진 감을 먹는 듯하다. 향에 비해 비교적 덜한 산미에 설탕을 덜 넣은 사과 콤포트, 시나몬 등이 나타난다. 점점 드라이해지면서 담뱃잎과 카카오닙스의 씁쓸함이 느껴진다. 풍미가 옅은 편이며, 밸런스가 괜찮다.

 

 

목 넘김 및 여운: 부드러운 목 넘김이다. 시나몬과 육두구가 터지며, 담뱃잎의 스모키 한 느낌이 강렬하다. 혀에는 연초를 질겅질겅 씹는 듯한 느낌으로 가득하며, 오크에서 오는 약간의 떫은맛이 났다가 서서히 사라진다. 여운이 길지는 않다.

 

 

총평: 음용성이 썩 괜찮은 밀 버번. 웰러 앤티크 107보다 나은 점을 찾을 수가 없다.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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